출처 : http://maclove.pe.kr/17

아이폰 어플리케이션으로 돈을 벌 수 있을까 ?

iPhone 2009/04/16 21:10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갖는 질문이다. 궁극적으로 아이폰 SDK 로 먹고 살 수 있는가 ? 회사를 그만둘 정도로 ?

아이폰의 앱스토어는 지금 골드러시 중이다. 수많은 사람들이 금맥을 위해서 뛰어들고 있다. 2백만원이 넘는 맥북을 지르고, 아이팟 터치에, 관련 서적은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

거의 주목받지 못하던 맥 개발자들이 주목받는 시대가 되어버렸다. 불과 몇개월 사이에.. 작년 오늘만 해도 앱스토어는
존재하지도 않았다. 딱 1년만에 세상이 바뀐 것이다. 뉴스나 블로그를 통해서 때돈을 번 사람들이 소개되고, 그것이 다시 사람들을 금맥을 찾아 골드러쉬 하게 만들고 있다.

과연 앱 스토어는 매력적인 시장일까 ? 공식적이고 확실한 통계자료도 많지 않는 실정에, 여기저기 입소문만 무성한 것도 사실이다. 해외의 일부 블로거들은 자신들의 앱이 얼마나 팔리는지 공개하기도 했다.국내에서도 유로 앱스토어 시장의 Top 10에 드는 게임 소프트웨어를 개발한 개인 개발자가 신문에 소개되기도 했다.

<사람들> 앱스토어 '대박' 변해준 씨(종합)


필자도 금년 3월에 간단한 게임 어플리케이션을 하나 등록했다. 약 20일이 된 지금, 이번달엔 애플로부터 송금을 받일 수 없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아는 사람은 알 것이다. 약간 블랙 코미디다) 물론 필자는 이 간단한 앱으로 대박을 노린 것은 아니다. 흐름을 보고 싶어서 등록했다. 20일이 지난 오늘의 성적표를 공개한다.


오늘도 유료앱은 한 개 팔았다. ^^ 80개 정도는 무료버젼이 판매된 것이다.

아이폰의 앱 스토어는 상당히 충동적인 전쟁터다. 사람들은 쉽게 구입하고 쉽게 버린다. 1위를 지키던 프로그램들은 금새 1위에서 쫒겨나고 버려진다. 정말 일부 몇 개의 프로그램이 큰돈을 가져다 준다. 아직 엉글지 않은 시장이기 때문에, 작은 개인이 기발한 아이디어로 만든 어플리케이션이 큰 주목을 받고, 큰 돈을 벌수 있는 경우들이 생기는 것이다.

기존의 시장 시스템에서 흔히 예상 할 수 있는 많은 관례들, 예를들어 자신의 앱을 광고하는 등의 판매를 촉진하는 행위도 중요한 요소가 되고 있다. 앱스토어 자체의 평가 시스템은 근본적으로 사용자 리뷰에 의지하고 있고, 별다른 마케팅 메서드가 존재하지 않는다.

* 아이폰 앱 리뷰 사이트

일반 iPhone 어플리케이션 리뷰

  1. AppCraver
  2. 148Apps
  3. App afari
  4. Apple iPhone Apps
  5. iPhone Application List
  6. NativeiPhoneApps
  7. iPhone Apps UK
  8. apptism
  9. What’s on iPhone
  10. iPhone Alley
  11. got apps?
  12. iPhone Footprint
  13. Zym Blog
  14. RazorianFly
  15. iGames
  16. touchtip
  17. iPhone Journal
  18. iPhone in Canada

iPhone 게임 리뷰사이트

  1. touchArcade
  2. Pocket Gamer
  3. TiltGamer
  4. Finger Gaming
  5. Slide to Play
  6. IGN Wireless
  7. iPhone Games Network


하지만 이미 수많은 아이팟 어플리케이션 리뷰 사이트가 생겨나고 있고, 그 들의 리뷰는 사용자를 움직이는 힘을 얻고 있다. 앱스토어 앱에 대한 광고, 그 광고도 하나의 시장이 되고 있다. 자신의 앱에 구글의 Adsense 와 같은 광고 프래임워크를 쉽게 구현할 수 있는 솔루션을 제공하는 업체들도 생겨나고 있다.

필자가 예상하는 것은, 결국에는 잘 만들어진 뛰어난 소프트웨어만이 살아남는 다는 진리가 승리한다는 것이다. 하지만 지금 우리를 혼동시키는 것은, 시장 초기의 혼란에 의한 일부 프로그램의 지나친 성공이다. 이게 마약이라고 본다. 하지만 앱 스토어는 곧 자리를 잡고, 하나의 온전한 에코시스템으로 성숙할 것이다. 더 이상 너무 쉬운 반란이 허용되지 않는 시장이 되어 버릴 것이다.

결국 필자가 생각하기에 개발자가 앱스토어에서 얻을 수 있는 것은, 편리한 유통과, 전세계 수많은 사용자에게 접근할 수 있는 접근성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 기존의 뛰어난 컨텐츠들을 앱스토어로 일부 흡수시키는 일은 당분간 캐쉬 카우가 될 수도 있다. 특히 한국에서는 영어교육등의 교육 컨텐츠가 가장 유망해 보이고, 움직임도 가장 빠른 것이 이 분야다.

하지만 결국 우리 개발자들이 해야할 일은 순간의 성공을 노릴 것이 아니라. 뛰어난 소프트웨어, 쓸만한 소프트웨어를 잘 준비하고 개발해서 제값을 받고 파는 것이다. 0.99$ 는 너무 싼 가격이다. 0.99$는 사용자와의 신뢰감을 쌓을 수 없다. 하지만 9.99$ 짜리 어플리케이션을 판매한다면 개발자도 구입하는 사용자도 입장이 달라진다. 사용자는 그 어플리케이션에 대해서 기대하는 바가 생기고, 개발자는 그 기대에 부흥하도록 소프트웨어의 질을 위해서 노력하는 긍정적인 피드백이 오고갈 수 있다. 이 피드백에 대한 노력은 꾸준한 매출과 성장을 견인하는 길이다.

일확천금은 점점 어려워 진다. 이미 앱스토어에는 너무 많은 어플리케이션이 있다. 더 이상 천만명 이상의 사용자에 프로그램은 수천개 밖에 없던 초기의 상황이 아님을 이해해야 할 것이다.

* 이글을 쓰는데 영감을 준 블로거의 글을 소개한다. 이 외에도 많은 뛰어난 아티클들이 많으니 참고하자.

Safe from the Losing Fight - Can you make a living off an iPhone ap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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