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에 세 번 구른다.
이 우주에 존재하는 만물은 모두 시시각각 변한다.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것은 어제의 모습 그대로
오늘에 존재하지 않는다. 매 순간 그 모습을 바꾼다.
날마다 새로워지고, 날마다 새로운 생성과 발전을
하는 것이 우주의 거대한 원리다.
인간 역시 이 거대한 원리 안에 살고 있다. 어제의
모습으로 오늘에 존재하지 않는다. 시시각각으로
변하고 시시각각으로 새로운 모습으로 탄생한다.
거기에 인간 사회의 생성과 발전이 있다.
사람의 생각도 마찬가지다. 옛 성현들은 "군자는
하루에 세 번 구른다"고 가르쳤다. 하루에 세 번이나
생각이 바뀐다는 것은 그만큼 새로운 것을 발견하고
창출한다는 의미이며 이것이 군자다운 태도라는
의미다. 하루에 한 번도 구르지 않아서는 발전이 없다.
우리는 변화에 두려움을 느끼고 불안해한다. 이것도
인간의 한 측면이겠지만 사실은 무엇인가에 얽매여
있기 때문에 나타나는 모습이 아닐까?
한 번, 두 번, 구르는 것은 진보의 모습,
하루에 세 번을 굴러도 좋고 네번을 굴러도 좋다
바로 거기에 생성과 발전이 있다.
< 할 일은 해야 한다. 中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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