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석을 부린다는 것

어린아이가 부모에게 응석을 부리는 것은

귀엽지만 혼자 걸을 수 있는 나이가 되어서도

응석을 부리면 부모도 받아주기 힘들다.

그래서 때로는 엄하게 꾸짖기도 하지만

응석에 익숙해진 마음은 꾸지람을 순수하게

받아들이지 못한다. 꾸지람을 불평이나

불만으로 받아들여 서로를 미워하거나

증오하게 된다.

응석을 부리는 이유는 응석을 받아주는

상대가 있기 때문이다. 응석을 받아주는

것은 그것을 받아줄 수 있는 마음의

여유가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요즘처럼

험한 세상에서는 응석을 부릴 수 있는

상대도 없고 응석을 받아줄 만큼 여유

있는 사람도 줄어들고 있다. 그런데도

계속 응석을 부리면 일은 제대로 되지

않고 마음은 더욱 어두어질 뿐이다.

여유가 없는 현실에서,

우리가 모두 응석을 부리면

마음의 여유가 사라져

모두가 지쳐 쓰러진다.

자연은 항상 생성하고 발전한다. 그러나

그 이치는 매우 엄격해서 털끝만큼의

응석도 없다. 인간의 삶도 마찬가지다.

응석을 부리는 사람은 발전하기 어렵다.

기죽어 살라는 말이 아니다. 시련을

견텨낼 수 있어야 마음이 밝아지고

풍요로워질 수 있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는 것이다.

[ 할 일은 해야 한다. 中에서 ]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