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의 거울

자신의 매무새가 올바른지 확인하려면

우선 거울 앞에 서야 한다.

거울은 솔직하다.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있는 그대로

비춘다.

자신의 넥타이가 삐뚤어지지 않았다고 고집스럽게

주장하는 사람도 거울 앞에 서면 삐뚤어진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그로 인해 사람은 잘못을 인정하고

바로잡는다.

매무새는 거울을 통해 고칠 수 있지만 삐뚤어진

마음까지 비추지는 못한다. 그렇기에 사람은

자신의 생각이나 행동에 어떤 잘못이 있는지

모른다. 마음의 거울이 없으니 무리도 아니지만

그래도 잘못을 고치려는 마음, 겸허한 마음만

있으면 마음의 거울은 얼마든지 갖출 수 있다.

자신의 주변에 있는 사물, 사람, 그 모든 것들은

마음이 반영된 거울이다. 모든 사물이 자신의

마음을 비추고 모든 사람이 자신의 마음과

연결되어 있는 것이다.

옛 성현은 "우선 자신의 눈을 덮고 있는 콩깍지를

제거하라"고 가르쳤다. 주위를 좀더 진지하게

살펴보고 주위 사람의 목소리에 좀더 진지하게

귀를 기울이는 겸허한 마음, 순수한 마음이

있으면 사람도 사물도 모두 마음의 거울로서

나의 생각과 행동의 옳고 그름을 그대로

비춰준다.

[ 이루어질 것은 이루어진다 中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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