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http://xucxo.blogspot.kr/2010/08/ebs-lame-mp3gain-mplayer.html

우분투에서 EBS 라디오 예약 녹음 하기

영어 공부에 관심 있으신 분들 많으시죠? 학원도 많고, 교재도 여러가지가 있지만 뭐니뭐니해도 가장 확실한 공인인증서를 달고 있는건 역시 EBS 방송일겁니다. 물론 라디오 방송에 레이나 선생님은 없지만 수준높은 강사와 양질의 프로그램이 많으면서도 교재만 구입하면 강의는 무료라는 장점이 있으니까요.

저도 출퇴근하면서 EBS 방송을 듣고 있는데요. 이왕 공부하는거 제대로 들어보고 싶긴 한데, 차안에서 졸거나 집중하지 않고 그냥 흘려듣는 경우가 많고 시간대도 딱 맞지 않기때문에 중간부터 듣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그래서, 방송을 녹음했다가 나중에 제대로 듣고싶다는 생각이 들었죠. 그때 마침 구석에서 먼지만 쌓여가던 리눅스(Ubuntu) 넷북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녀석을 잘 이용하면 가능하겠더군요.


1. 필요한 프로그램 설치

인터넷에서 스트리밍 되는 오디오를 녹음하는 방법은 여러가지가 있지만, 이제부터 사용할 것은 mimms, mplayer, lame을 조합한 방법입니다. 뭔지 알 수 없는 것들이 나왔는데 게다가 조합한다고 하니 벌써부터 머리가 아프실텐데요. 고민하지 말고 필요한거니 일단 설치부터 해보겠습니다.

$ sudo apt-get install mimms
$ sudo apt-get install mplayer
$ sudo apt-get install lame

간단히 커멘드 세 줄 입력해서 설치가 되긴했는데, 과연 이게 뭐하는 것들일까요?
우선, mimms는 mms stream을 파일로 저장(dump)하기 위한 용도입니다. 이때, asx 포맷으로 저장되는데 mplayer를 이용해서 이것을 law type인 pcm으로 변환(decode)시켜주고요. 마지막으로 lame을 사용하여 pcm을 mp3로 바꿔(encode)주는 것입니다. 이 세가지 과정을 실제 방송시간에 순서대로 실행해주면 되는 것이지요.

그런데 매번 시간 맞춰 일일이 실행시켜 줄것 같으면 뭐하러 저런거 설치하고 그랬나요? 그냥 가지고 있는 기기(mp3p 또는 스마트폰 등)의 '녹음'버튼만 누르면 되는것을... 굳이 컴퓨터 앞에서 이러고 있는 이유는 직접 신경쓰지 않아도 시간되면 컴퓨터가 알아서 녹음하게 하기 위해서죠. 물론, 기기에 '예약녹음' 기능이 있으신 분들도 계시겠지만, 인터넷에 연결된 컴퓨터를 통해서 녹음하는 것은 아날로그 구간이 없어서 음질이 매우 깨끗하다는 장점도 있습니다.


2. 녹음 스크립트 작성

어쨌든, 컴퓨터에게 시간맞춰 녹음작업을 시키기 위해서는 녹음하는 스크립트를 만들어서 crontab에 등록시키면 됩니다. crontab에 등록할 스크립는 매우 간단한데, 주의할 점은 mimms든 mplayer든 lame이든 quiet 옵션(실행중에 터미널 출력을 하지 않도록 하는 옵션)을 주지 않고 실행하면 터미널에 계속 뭔가 메시지를 뿌려대는 녀석들이기 때문에 스크립트를 그냥 실행하면 잘 돌아가던 것이 crontab에 등록해서 실행하면 제대로 되지 않습니다.

관련 자료를 검색 해보니 cron으로 동작하는 프로그램이 터미널에 메시지를 뿌리면 root에 email이 발송된다고 하는데 아무래도 그 과정에서 오류가 발생하는것 같네요. 그래서, 각각의 quiet 옵션을 찾아서 추가해주면 cron에서 돌려도 정상적으로 동작합니다.

스크립트는 방송 프로그램 이름과 방송 시간(기간)을 순서대로 인자로 받아서 동작하게 되어 있으며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bin/bash

DATE=`date +%Y%m%d`
EBSURL="mms://211.218.209.124/L-FM_300k"
FPATH="$HOME/Radio/EBS"
FNAME="$1_$DATE"
RECTIME=$2
ASXFNAME="$FPATH/$FNAME.asx"
WAVFNAME="$FPATH/$FNAME.wav"
MP3FNAME="$FPATH/$FNAME.mp3"
MIMMS="/usr/bin/mimms"
MPLAYER="/usr/bin/mplayer"
LAME="/usr/bin/lame"

if [ ! -d $FPATH ] then
mkdir -p $FPATH
fi
$MIMMS -q -t $RECTIME $EBSURL $ASXFNAME
$MPLAYER -quiet -ao pcm:file=$WAVFNAME $ASXFNAME
rm -f $ASXFNAME
$LAME --quiet -h $WAVFNAME $MP3FNAME
rm -f $WAVFNAME

3. 스크립트를 crontab에 등록

마지막으로, 스크립트를 방송 시간에 맞춰 crontab에 등록해주면 됩니다. 저는 home 디렉토리 아래에 Radio 디렉토리를 만들어서 그 안에 mmsrec 이라는 이름으로 스크립트파일을 저장했습니다. 따라서, crontab에는 아래와 같이 스크립트 파일을 절대경로로 등록하였습니다. crontab 등록방법은 다음 커멘드를 입력하시고 작업을 등록하시면 됩니다.

$ crontab -e

다음의 crontab 작업리스트를 전부 등록하면 현재 방송중인 EBS 라디오 일반인 대상 영어 관련 프로그램은 전부 녹음이 가능합니다. 하지만, 이걸 다 듣고 공부한다는건 무리겠지요. 필요한 방송만 골라서 등록하시면 되겠습니다.

# m h dom mon dow command
0 5 * * 1-6 $HOME/Radio/mmsrec DynamicWriting 20
40 5 * * 1-6 $HOME/Radio/mmsrec ToeicKing 20
0 6 * * 1-6 $HOME/Radio/mmsrec EarEnglish 30
30 6 * * 1-6 $HOME/Radio/mmsrec BusinessEnglish 20
50 6 * * 1-6 $HOME/Radio/mmsrec PocketEnglish 10
0 7 * * 1-6 $HOME/Radio/mmsrec MouseEnglish 20
20 7 * * 1-6 $HOME/Radio/mmsrec EasyEnglish 20
40 7 * * 1-6 $HOME/Radio/mmsrec PowerEnglish 20
0 8 * * 1-6 $HOME/Radio/mmsrec MorningSpecial_1 60
0 9 * * 1-6 $HOME/Radio/mmsrec MorningSpecial_2 56
0 14 * * 1-6 $HOME/Radio/mmsrec ShowSaengSaengEnglish 58
0 16 * * 1-6 $HOME/Radio/mmsrec PopsEnglish_1 60
0 17 * * 1-6 $HOME/Radio/mmsrec PopsEnglish_2 56
0 18 * * 1-6 $HOME/Radio/mmsrec EnglishGoGo 56
0 19 * * 1-6 $HOME/Radio/mmsrec EnglishHQ 110
0 21 * * 1-6 $HOME/Radio/mmsrec BasicJapanese 20

글을 작성하기 위해 EBS 라디오 프로그램 편성을 살펴보다보니 과연 영어의 비중이 이렇게 높았던가 싶더군요. 영어관련 프로그램이 전체 방송시간에 2/3는 되는것 같습니다. 이정도면 가히 영어교육 방송이라해도 손색이 없을 정도네요. 아래 그림은 위 작업 결과로 매일같이 쌓여가고 있는 녹음파일들 인증샷입니다. 요즘 날씨도 좋은데 이럴땐 역시 어두컴컴한 방구석에서 영어공부나 하는게 최고죠!

'스마트'가 게임업계를 지배한다

등록일:2012-06-15 14:03:12 | 조회수:767

지금은 '스마트시대'다. 스마트폰 보급률이 50%를 넘었고 스마트폰 판매량도 2천500만대를 돌파했다.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스마트TV를 앞다퉈 선보이고 있다.

게임시장도 '스마트'라는 단어에 열광하고 있다. 이미 스마트폰 게임은 업계의 차세대 먹거리로 자리잡았다. 게임업계의 변방으로 불리던 모바일게임 업체들이 온라인게임 기업들과 맞먹는 매출을 올리면서 주목받고 있다.

게임빌의 지난해 매출액은 426억원이고 컴투스는 362억원을 기록했다. 온라인게임업체 한빛소프트나 엠게임, 드래곤플라이 등과 큰 차이가 없는 기록이다.

온라인게임 세상을 장악했던 메이저 게임업체들도 스마트게임 시대를 맞아 불안에 떨고 있다. 게임의 패러다임이 바뀌면서 언제 모바일게임 기업에게 업계 수위 자리를 내줄지 모른다는 불안감에서다.

네오위즈 최고운영책임자인 최관호 게임산업 협회장은 "게임업체 고위 임원진들과 만나보면 다들 언제 업계 지도가 바뀔지 모른다고 고민하고 있다"며 "급격히 변하고 있는 게임업계 판도변화에 따라가기 위해 안간힘을 쓰는 모습"이라고 말한다.

엔씨소프트, 넥슨, 네오위즈게임즈, 넷마블, NHN 한게임 등 온라인게임 시장을 주름잡던 업체들은 이미 자회사 설립이나 지분 투자 등을 통해 모바일게임 시장 진출에 사활을 걸고 있다.

이제 더이상 PC 앞에서 게임을 즐기는 사용자들만을 대상으로 돈을 버는 시대는 끝났다. 이제는 언제 어디서나 휴대폰이나 태블릿PC, TV 등을 통해 게임을 즐기는 스마트게임 시대가 열렸다.

아직까지 스마트게임 시장은 간단한 캐주얼게임 위주로 돌아가고 있다. 앱스토어나 구글 플레이스토어 매출 상위 게임들은 아직 간단한 캐주얼 소셜게임들이 장악하고 있다. JCE의 룰더스카이, 컴투스의 타이니팜, 게임빌의 카툰워즈 등은 간단하게 접속해 짬짬이 즐길 수 있는 게임들이다.

하지만 1~2년 후에도 이런 캐주얼게임들이 스마트게임 시장을 장악할지는 미지수다. 이미 다수의 게임업체들이 PC 온라인게임과 맞먹는 수준의 퀄리티를 뽐내는 대작 모바일게임들 개발에 착수했기 때문이다.

가장 선발주자는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다. 이 회사는 지난 6월초 열린 세계 최대 게임쇼 E3에서 대작 모바일게임 '프로젝트 드래곤'을 공개했다. '프로젝트 드래곤'은 PC에서 즐기던 MMORPG를 그대로 모바일기기에서 구현한 대작게임으로 E3에 참석한 게이머들을 놀라게 했다.

언리얼3 엔진을 활용해 고품질 그래픽 효과를 구현한 것은 물론 다양한 스킬 사용, 이용자들간의 협동 플레이 등 소위 '하드코어' 게이머들이 좋아할만한 요소를 가득 담았다.

위메이드 '프로젝트 드래곤' 필두로 해외시장 공략,위메이드,E3,모바일,프로젝트드래곤,언리얼,컴퓨터,미디어잇, 뉴스, 신상품 뉴스, 신상품 소식, 상품 리뷰, 제품 리뷰, 상품 인기순위, 쇼핑뉴스, 뉴스 사이트, 뉴스 싸이트, 쇼핑, 온라인쇼핑, 쇼핑, 구매후기, 동영상, 리뷰 동영상, 신제품 정보, 쇼핑방송

김기성 위메이드 미국 법인장은 게임쇼 현장에서 기자들과 만나 "아직 시장에서 볼 수 없었던 PC 온라인 수준의 스마트폰 게임들이 전세계 모바일 시장 판을 재현할 것"이라고 확신에 찬 어조로 말했다.

그래픽카드 '지포스'로 잘 알려진 엔비디아는 발빠르게 이런 고품질 대작 모바일게임들을 선점하고 있다. 엔비디아의 테그라존이라는 모바일게임 플랫폼은 엔비디아의 모바일칩셋인 테그라에 최적화된 고품질 게임만을 엄선해 전세계에 공급하고 있다.

한국 모바일게임업체들과 연일 테그라존 게임 공급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고 있는 최은정 엔비디아 부장은 "알려지지 않은 고품질 모바일게임이 수두룩하다"며 "온라인게임에서 개발 노하우를 쌓은 중소 게임업체들이 그 노하우를 모바일게임으로 옮겨 대작 모바일게임을 개발중"이라고 설명했다.

엔씨소프트, 넥슨 등도 고품질 대작 모바일게임들을 오랜 기간 개발해왔다. 내년 초가 되면 적어도 5~6개 이상의 대작 모바일게임이 시장에서 경쟁을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스마트TV와 연동되는 스마트게임들도 속속 모습을 드러낼 것으로 보인다. 대작 모바일게임들은 대부분 고품질 그래픽을 자랑하기 때문에 스마트TV와 연동되는데 큰 무리가 없다.

특히 넥슨은 이미 삼성전자와 함께 스마트TV에서 구동되는 스마트게임 '카트라이더' 개발을 완료했다. 신생 게임업체 데브클랜도 스마트TV와 스마트 디바이스에 최적화된 스마트게임 '코덱스'를 개발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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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스마트게임들의 경쟁력은 입증되지 않았다. PC 온라인게임에 빠져 지내던 게이머들이 얼마나 스마트게임으로 이동할지는 미지수다.

하지만 아직 입증되지 않았다고 스마트게임을 미뤄두고 있어서는 안된다. 패키지게임 시장에서 온라인게임 시장으로 변화할때 발빠르게 움직였던 넥슨, 엔씨소프트 등이 지금의 온라인게임 시장을 장악했다는 것을 기억해야 할 것이다. 지금은 온라인게임에서 스마트게임으로 게임 시장이 변화하고 있는 시점이다.

게임칼럼리스트 - 젤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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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39765580_자동화된 개발 환경 파이썬 장고 p40120.pdf

파이썬 개발자들에게 장고란 이름은 낯설지 않을
것이다. 장고를 도입한 웨싱턴 포스트에서 이미 성능이 검증됐고
구글 앱 엔진에서 장고를 지원하며 화제가 됐다. 최근 장고는 파
이썬을 기반으로 한 웹 프레임워크인 터보기어나 Zope(Z
Objectpublishing Environment)를 제치고 파이썬의 대표적인
웹 프레임워크로 급부상하기 시작했다.
파이썬의 특징인 단순함과 명료성을 물려받았고 수많은 파이
썬 모듈을 바로 이용할 수 있는 것은 장고가 순수하게 파이썬만
으로 개발됐기 때문이다. 설치가 쉽고 간단한 코드만으로 웹 애
플리케이션을 개발하고 서비스할 수 있을 만큼 완성도가 높은 실
용적인 프레임워크가 장고다. 또한 RESTful 등의 웹 애플리케이
션 필수 기능을 간단한 코드만으로 처리할 수 있고 데이터베이스
모델의 생성, 연동 그리고 관리 페이지까지 자동으로 생성된다.
이런 단순함과 명료성은 장고에 담긴 두 가지 철학에 기인했
다. 첫 번째 철학인‘중복 방지 원칙’은 개발 프로젝트에서 생성
된 비슷한 기능의 수많은 클래스와 데이터를 지양한다는 의미로
차후 언급할 OMR(Object-Relational Mapper)이 이를 담당한
다. 두 번째 철학은‘자동화’다. 실제로도 장고는 많은 부분이 자
동화돼 개발자의 부담을 덜어준다.
Object-Relational Mapper
장고는 파이썬 코드로 필요한 데이터의 모델을 표현하는 것
만으로 데이터베이스를 이용할 수 있다. Data-model syntax로
데이터 모델을 정의하면 원하는 데이터에 접근할 수 있으며
SQL문을 통한 직접적인 접근도 가능하다.
사람의 이름을 저장하기 위한 Person이란 클래스는 데이터 모
델과 관련된 가장 기본적인 클래스인 models.Model 클래스를
상속받는다. 클래스를 선언하고 모델링할 때 해당 클래스에서 어
떤 데이터를 사용할지 프로퍼티를 선언하며 프로퍼티는 테이블
의 필드에 해당한다. 이렇게 생성한 모델로 데이터베이스를 직접
적으로 접근 및 파이썬 API를 통한 접근 모두 가능하다.
Automatic admin interface
장고는 데이터를 관리할 수 있는 관리자 인터페이스를 무료로
제공한다. 모델을 생성하면 관리 페이지에 데이터를 직접 추가,
수정, 삭제할 수 있다.
128 m a s o
최동진 milkelf.choi@gmail.com|소프트웨어 개발과 인연을 맺은 지 10년이 훌
쩍 넘었다. 그 동안 C/C++ 만으로 개발했지만 업무 효율성을 위해 접하게 된
파이썬의 매력에 푹 빠져 있다. 최근 웹에 관심을 가지고 여러 웹 기술들을 연구
하고 있다. 저서로는 <빠르게 활용하는 파이썬 3.2 프로그래밍>이 있다.
촉박한 일정과 무리한 요구사항으로 곤경에 빠져 본 일은 개발자에게 특별한 경험은 아닐 것이다. 이런 개발상의 어려움을 줄여주는
다양한 웹 프레임워크 중‘ 장고(Django)’는 개발 당시, 기타리스트인‘ 장고 라인하르트’에 빠진 나머지 이런 독특한 이름이 지어졌다.
이름만큼이나웹사이트의문구도독특하다.‘ 마감을완벽히지킬수있는프레임워크’란인상적인문구만으로마감시일로인해
극심한 스트레스에 시달렸을 장고 개발자의 시름이 느껴진다. 그렇다면 어떻게 웹 프레임워크인 장고만으로 마감일을 지킬 수 있을까?
이런 의문에 대한 답을 이 글에서 찾을 수 있을 것이다. 여기서는 순수하게 파이썬(Python)만으로 개발된 장고의 특징과 활용법
그리고 향후 전망까지 살펴본다.
자동화된 개발 환경
파이썬 장고
cove r s t o r y 3
from django.db import models
class Person(models.Model):
full_name = models.CharField(max_length=30)
email_address = models.CharField(max_length=30)
<리스트 1> Data-model syntax 사용
Elegant URL design
URL을 처리하는 URLConf는 이 모듈에 정의된 URL 패턴과
장고의 함수를 이어주는 역할을 한다. 장고에서 프로젝트 생성
시 기본 생성되는 urls.py 파일에 URLConf를 설정할 수 있으며
URL 패턴은 정규식만 알면 쉽게 정의할 수 있다.
from django.conf.urls.defaults import *
urlpatterns = patterns(‘’,
(r’ ^articles/(\d{4})/(\d{2})/(\d+)/$’ ,
‘news.views.article_detail’),
)
위 코드에서‘/articles/2005/05/39323/’는 URL 호출 시
news.views.article_detail(request,‘ 2005’,‘ 05’,‘ 39323’)처럼
함수를 호출하며, RESTful 형식의 요청을 처리할 때 유용하다.
Template system
장고는 강력하고 확장이 가능한 템플릿 언어를 제공한다. 여기
에는 콘텐츠, 파이썬 코드가 분리돼 있어 디자이너에게 친화적인
템플릿이라고 볼 수 있다. 타 웹 프레임워크에서는 템플릿을 위
한 언어를 새로 학습해야 하지만 장고는 파이썬 언어만 알면 쉽
게 템플릿을 활용할 수 있다.
PHP나 JSP에서는 템플릿에 코드 삽입이 가능하지만 장고는
조건문과 반복문 정도만 허용하며, 이는 콘텐츠와 디자인을 완전
히 분리하고자 한 의도가 반영된 결과다.
Cache System
서버의 도움 없이 장고는 메모리, 데이터베이스, 파일시스템
중 지정된 위치에 자동으로 페이지를 캐시할 수 있다.
Internationalization
국가별 언어 지원을 위해 여러 개의 웹 애플리케이션이나 템플
릿을 개발하는 것은 중복금지의 원칙을 위반하는 것이다. 장고는
하나의 웹 애플리케이션만으로 국제화와 현지화 모두 가능하다.
Model, View, Template
장고에서는 MCV를 MVT(Model, View, Template)라고 부
르며 이는 데이터를 의미하는 Model, 사용자에게 보여지는 시각
적 부분인 Template, 실질적으로 프로그램 로직이 동작하는 함
수의 실행과 결과를 전달하는 View를 의미한다.
장고 사용하기
웹 서버가 내장된 장고는 별도의 웹 서버를 설치하지 않아도
돼 설치도 비교적 간단하다. 아파치 웹 서버도 mod_wsgi로 장고
와 연동할 수 있고 장고의 코드를 구글 앱 엔진에 올릴 수 있다.
장고를 설치하기 위해서는 먼저 파이썬 2.6 또는 파이썬 2.7이
설치돼 있어야 한다. www.djangoproject.com/download에서
최신 버전을 다운로드하고 임의의 디렉터리에 압축을 푼 후 다음
의 명령어를 콘솔에서 실행하면 장고 설치가 완료된다.
C:\down\Django-1.4>python.exe setup.py install
이제 본격적으로 프로젝트와 앱을 개발해보자. 장고에서는 웹
애플리케이션을 앱이라 부르며, 프로젝트는 데이터베이스, 템플
릿, URL 등의 설정과 웹 사이트에 필요한 앱의 집합이다.
먼저 mysite란 이름의 프로젝트를 생성하자.
C:\>c:\Python27\python.exe django-admin.py startproject mysite
mysite란 디렉터리가 생성되고 그 안에는 <표 1>과 같은 파일
이 생성된다.
m a s o 129
<그림 1> 장고 관리 페이지
{% block content %}
{% for entry in blog_entries %}
<h2>{{ entry.title }}</h2>
<p>{{ entry.body }}</p>
{% endfor %}
{% endblock %}
<리스트 2> 간단한 장고 템플릿
<표 1> 프로젝트 안에 자동으로 생성된 파일
__init__.py 초기화와 관련된 파일로 첫 생성의 경우 빈파일이다.
manage.py 프로젝트를 관리에 필요한 기능이 포함된 모듈
settings.py
프로젝트의 설정 값과 규칙을 지정한 파일, 데이터베이스 설정도
이곳에서 한다.
urls.py URL을 어떻게 다룰지에 대한 규칙이 정의돼 있다.
다음 명령어로 mysite 프로젝트에 contact란 앱을 추가하자.
C:\mysite>c:\Python27\python.exe manage.py startapp contact
mysite 디렉터리 안에 contact 디렉터리가 생성되고 contact
앱에 필요한 기본 파일이 자동으로 생성된다. 프로젝트 디렉터리
의 setting.py 파일의 INSTALLED_APPS 항목에 contact를 추
가하면 프로젝트에 앱이 추가된다(<리스트 3> 참조).
데이터베이스 설정하기
장고의 강력한 기능인 OMR을 이용하기 위해선 setting.py 파
일의 DATABASE 항목을 사용할 DBMS에 맞춰 수정해야 한
다. 파이썬에서는 sqlite3 DBMS를 기본 제공하므로 별도의
DBMS를 설치하지 않아도 된다.
<리스트 4>와 같이 setting.py 파일을 수정한 후 콘솔에 다음
명령어를 실행한다.
C:\mysite>c:\Python27\python.exe manage.py syncdb
만약 첫 실행인 경우 관리에 필요한 테이블이 생성되고 슈퍼유
저 등록 메시지가 나타난다.
데이터 모델 만들기
contact 앱에 필요한 이름과 이메일 주소를 저장하는 간단한
모델을 만들자. contact 디렉터리 안의 model.py에 Person 클래
스를 추가한다. syncdb 명령어를 다시 실행하면 테이블 1개가
생성됐다는 메시지가 나타나며, 다음 명령어로 생성된 테이블의
스키마를 확인할 수 있다.
C:\mysite>c:\Python27\python.exe manage.py sql contact
BEGIN;
CREATE TABLE“ contact_person”(
“id”integer NOT NULL PRIMARY KEY,
“full_name”varchar(30) NOT NULL,
“email_address”varchar(30) NOT NULL
);
COMMIT;
관리 페이지 설정
이제 장고가 무료로 제공하는 데이터베이스 관리 페이지를 이
용해보자. setting.py 파일의 INSTALLED_APPS 항목에서
‘django.contrib.admin’의 주석을 지워 관리 페이지를 활성화시
킬 수 있다. urls.py에서도 관리 페이지를 사용하기 위해 주석을
지우고 pattern에 다음과 같이 입력하면 관리 페이지에 접근할
수 있는 URL이‘서버주소 + /admin/’로 설정된다.
장고 내장 서버 사용
장고에 내장된 웹 서버를 실행하는 방법은 다음과 같다.
C:\mysite>c:\Python27\python.exe manage.py runserver
Validating models...
0 errors found
Django version 1.4, using settings‘ mysite.settings’
Development server is running at http://127.0.0.1:8000/
130 m a s o
c o v e r s t o r y 3 파이썬 장고
INSTALLED_APPS = (
...생략
'django.contrib.staticfiles',
# Uncomment the next line to enable the admin:
#'django.contrib.admin',
'contact',
)
<리스트 3> app 추가
DATABASES = {
'default': {
'ENGINE': 'django.db.backends.sqlite3',
# sqlite3 엔진을 사용할 것을 선언한다.
'NAME': 'contactdb',
# DB 이름, 혹은 sqlite3인 경우 DB 파일 패스
'USER': '', # Not used with sqlite3.
'PASSWORD': '', # Not used with sqlite3.
'HOST': '',
# Set to empty string for localhost. Not used with sqlite3.
'PORT': '',
# Set to empty string for default. Not used with sqlite3.
}
}
<리스트 4> DATABASE 설정
from django.conf.urls import patterns, include, url
from django.contrib import admin
admin.autodiscover()
urlpatterns = patterns('',
# Uncomment the next line to enable the admin:
url(r'^admin/', include(admin.site.urls)),
)
<리스트 5> 관리 페이지 세팅
Quit the server with CTRL-BREAK.
브라우저에서 http://127.0.0.1:8000/admin을 입력하면 관리
자 페이지가 나타난다. 로그인 하면 Person이 없을 것이다. 관리
페이지에서 Person을 포함시키기 위해서는 contact 디렉터리 안
의 admin.py 파일을 생성하고 다음과 같이 입력한다.
서버를 재시작하면 관리 페이지에 Person이 포함된 것을 확인
할 수 있다.
Contact 앱 구현
Person 안에 있는 모든 이름 항목이 출력되는 앱 애플리케이
션을 개발해보자. contact 앱 생성 시 함께 생성된 views.py에 다
음과 같이 입력한다.
contact 앱이 실행될 수 있게 urls.py를 <리스트 8>과 같이 수
정하자.
<리스트 8>은‘서버 주소 + /contacts/’형식의 요청 시
contact 앱 안의 views.py에서 contacts 함수를 찾아 실행시킨다.
contact 앱 애플리케이션을 위한 모든 작업이 완료됐다. 브라
우저에 http://127.0.0.1:8000/contacts를 입력하면 데이터베이
스의 Person 항목의 모든 정보가 <그림 2>처럼 출력된다.
보다 쉽게 장고를 이해할 수 있도록 간단한 앱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해봤다. 소규모의 간단한 웹서비스 개발에 장고를 이용할 수
있지만 대용량 웹서비스, 앱 애플리케이션 개발에도 유용하다.
장고의 미래
최근 릴리즈된 장고 1.4는 1.3이 릴리즈된 지 1년 만에 업데이
트가 이뤄졌다. 빨라진 업데이트 주기는 장고의 사용자 층이 두
터워지고 이에 따라 사용자 요구도 증가된 데 따른 결과다.
장고 1.4에서는 전 세계로 장고가 확산되며 타임존을 지원하
기 시작했으며, 브라우저 내에서도 앱 애플리케이션을 테스팅할
수 있는 모듈이 새로 추가됐다. 그러나 새로운 제약 사항도 존재
해, 장고 1.4부터 파이썬 2.4 이하 버전의 동작을 보장하지 않는
다. 또한 파이썬 3가 릴리즈된 지 3년이 지났지만 아직 지원되지
않고 있다. 아직 파이썬 2.6이 파이썬 개발의 주축인 점이 주요
요인으로 최근 파이썬 3를 지원하기 위한 개발이 진행 중이다.
향후 파이썬 3.3 의 릴리즈에 맞춰 장고 1.5가 등장하면 파이썬 3
가 지원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장고의 발전을 위한 노력도 지속되고 있다. 대표적으로
구글 앱 엔진의 최신 릴리즈에서 Cloud SQL을 장고에서 사용할
수 있게 돼 OMR을 통해 Cloud SQL과 연동하고 빅 테이블을
이용할 수 있다. 또한 장고에서 개발된 앱을 구글 앱 엔진에서 배
포할 수 있다. 스크립트 언어의 약점인 속도 문제 개선을 위해 기
존 파이썬보다 속도가 빠른 pypy로 장고를 실행시켜 속도를 향
상시키려는 시도가 계속되고 있다.
한 가지 분명한 것은 장고는 파이썬의 대표 웹 프레임워크로서
의 위상을 계속 유지할 것이라는 점이며, 지금 이 순간에도 그 발
전은 계속되고 있다.
m a s o 131
from contact.models import Person
from django.contrib import admin
admin.site.register(Person)
<리스트 6> 관리 페이지에 데이터 모델 등록
from contact.models import Person # 생성한 데이터 모델 임포트
from django.http import HttpResponse
# Create your views here.
def contacts(request):
contact_list = Person.objects.all() # Person의 모든 데이터를
가져온다.
output = '<br>'.join( [p.full_name for p in
contact_list] )
return HttpResponse(output) # HttpResponse를 이용해 출력
<리스트 7> 간단한 장고 웹서비스
…생략…
urlpatterns = patterns('',
url(r'^admin/', include(admin.site.urls)),
url(r'^contacts/$', 'contact.views.contacts'),
)
<리스트 8> contact을 위한 Urls.py 설정
<그림 2>
contact 앱 실행 결과

1339676911_모바일 웹 앱을 위한 HTML5 및 프레임워크 동향.pdf

92 © 2012 한국전자통신연구원
애플과 구글이 주도한 모바일 앱 장터에 새로운 변화가 찾아올 것으로 예상된
다. HTML5(HyperText Mark-up Language 5)로 무장한 모바일 웹 앱의 등
장은 모바일 인터넷 환경의 비약적인 발전과 고사양의 스마트기기 보급 확대
에 힘입어 모바일 앱의 생태계를 재구성하고 있다. 본고에서는 애플리케이션
플랫폼의 발달 과정과 모바일 웹 환경에서의 HTML5의 역할에 대해서 알아보
고 모바일 웹 프레임워크에 대해 정리하였다.
모바일 웹 앱을 위한 HTML5 및
프레임워크 동향
HTML5 and Mobile Framework Trends for Mobile Web Applications
2012
Electronics and
Telecommunications
Trends
사용자 중심
차세대콘텐츠기술 특집
Ⅰ. 머리말
Ⅱ. 모바일 웹 애플리케이션
Ⅲ. 모바일 웹에서의 HTML5
Ⅳ. 모바일 웹 프레임워크
채원석 (W.S. Chae) 콘텐츠서비스연구팀 선임연구원 Ⅴ. 맺음말
박찬우 (C.W. Park) 콘텐츠서비스연구팀 기술원
최완 (W. Choi) 콘텐츠서비스연구팀 기술원
안세영 (S.Y. Ahn) 콘텐츠서비스연구팀 기술원
노병석 (B.S. Roh) 콘텐츠서비스연구팀 연구원
이준우 (J.W. Lee) 콘텐츠서비스연구팀 팀장
채원석 외 / 모바일 웹 앱을 위한 HTML5 및 프레임워크 동향 93
Ⅰ. 머리말
최근 수년째 세계에서 가장 혁신적이고 경쟁력 있
는 기업으로 평가받고 있는 애플의 성공은 아이폰이
나 아이패드와 같은 하드웨어 그 자체보다는 엄청난
규모의 애플리케이션 개수와 이들을 간편하게 유통시
킬 수 있는 온라인 장터에 그 요인이 있다. 애플의 앱
스토어뿐만 아니라 이어서 등장한 구글의 안드로이드
마켓과 그 외 다양한 오픈 마켓에 의해 형성된 모바
일 앱 생태계에도 이제 변화가 찾아오고 있다.
파이낸셜타임스는 다양한 플랫폼의 스마트폰 및 태
블릿에서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를 HTML5(Hyper-
Text Mark-up Language 5)가 적용된 웹 앱으로 출
시하여 기존 앱스토어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아이패
드 웹 앱이 곧 앱이고 웹 사이트인 셈이다. 웹 앱은
매번 업데이트할 필요 없이 자동으로 업데이트된 콘
텐츠를 제공받을 수 있다. 기존 앱과 구별하기 힘든
웹 앱의 등장은 새로운 시대를 예고하고 있다.
본고에서는 우선 애플리케이션 플랫폼의 발달 과정
과 모바일 환경의 애플리케이션 유형 및 특징을 소개
한 후, HTML5라는 웹 표준 기술이 어떠한 것이고 그
것으로 인해 모바일 앱 시장에 미친 영향과 모바일
웹 환경에서 HTML5의 역할에 대해서 살펴본다. 마
지막으로 모바일 웹 프레임워크란 무엇이며 어떤 역
할을 하는 지와 대표적인 세 가지 모바일 웹 프레임
워크에 대해 어떠한 특징들이 있는지 간략히 알아본
다.
Ⅱ. 모바일 웹 애플리케이션
불과 십 년 전만 하더라도 소프트웨어를 개발한다
고 하면 우선 어떤 OS 기반의 플랫폼이 대상인지가
중요했다. 플랫폼이 서로 다르기 때문에 윈도우용 프
로그램은 리눅스에서 실행되지 않고 그 반대도 마찬
가지이다. 여러 플랫폼에서 같은 프로그램을 실행시
키기 위해서는 플랫폼별로 버전이 따로 제공되어야만
했다.
2000년대 중반 웹 2.0 시대에 들어서면서 많은 부
분에 변화가 찾아왔다. 팀 버너스 리(Tim Berners-
Lee)에 의해 시작된 월드와이드웹(WWW)은 정적인
HTML 문서로 구성되어 하이퍼링크를 통해 단순히
자신이 읽을 문서 페이지로 이동하는 정도의 상호작
용만 있는 한계점이 있었다. 그러나 웹 2.0은 단순한
웹사이트의 집합체가 아닌 웹 애플리케이션을 제공하
는 하나의 완전한 플랫폼으로의 발전을 이끌었다.
웹을 플랫폼화한 가장 좋은 예는 ‘구글 문서도구’에
서 찾을 수 있다. 워드프로세서에서부터 스프레드시
트까지 다양한 오피스 애플리케이션 작업을 OS 기반
의 프로그램이 아닌 웹 기반의 환경에서 처리할 수가
있다. 인터넷만 접속되는 환경이라면 어떤 OS나 브라
우저를 선택하더라도 프로그램을 설치할 필요도 없이
웹 서비스로 이용이 가능하게 된 것이다.
이러한 현상은 모바일 인터넷 환경의 변화와 고사
양의 스마트기기 확대와 더불어 모바일 플랫폼의 진
화 과정에서도 더 빠르게 나타나고 있다. 모바일 환경
이 급격하게 대두된 것은 아이폰의 혁신과 뒤이은 구
글의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이 시장을 재편하면서부터
이다. 아이폰이나 안드로이드용 앱을 개발하면서 플
랫폼별로 앱을 다르게 개발해야 하기 때문에 ‘플랫폼
파편화’로 인한 개발자들의 고충은 날로 커지고 있다.
HTML5 기술을 활용한 모바일 웹 플랫폼은 모바일
플랫폼 파편화를 해결하는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으
며, 아이폰 OS(iOS)와 안드로이드가 동일한 ‘웹킷
(Webkit)’ 웹 브라우저 엔진을 사용하기 때문에 이를
지원하는 다양한 솔루션이 발표되고 있다[1].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유형별로 분류하면 모바일
94 전자통신동향분석 제27권 제3호 2012년 6월
네이티브 애플리케이션, 모바일 웹 애플리케이션, 모
바일 하이브리드 애플리케이션의 세 가지로 나눌 수
있다[3]. 애플리케이션을 줄임말로 ‘앱’이라는 용어를
사용하기도 한다. 네이티브 앱은 각각의 스마트폰 환
경에서 별도로 제공하는 프로그래밍 언어와 SDK
(Software Development Kit)를 이용해 제작한다. 즉,
자바(Java), 오브젝티브-C(Objective-C), C# 등의 프
로그래밍 언어를 별도로 배워서 해당 OS 환경에서
개발해야 한다. 반면에 웹 앱은 HTML, CSS(Cascading
Style Sheets), 자바스크립트(JavaScript) 등 웹
표준 기술을 이용하여 개발된다. 하이브리드 앱은 웹
표준 기술을 사용하되 서로 다른 플랫폼에서 실행될
수 있도록 크로스 프레임워크를 이용하여 네이티브
앱으로 변환시켜 배포되는 형식이다.
네이티브 앱은 (그림 1)에서와 같이 디바이스의 네
이티브 API(Application Programming Interface)를
사용해 개발된다. 이것은 빠른 속도와 디바이스의 다
양한 기능을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게 해주지만 플
랫폼이 달라지면 개발 모듈의 재활용이나 애플리케이
션의 업데이트 측면에서 불편함을 초래한다.
디바이스 API는 서로 다른 플랫폼의 네이티브 API
를 이용할 수 있도록 표준화한 것으로 보통 디바이스
에 설치된 브라우저에 내장되게 된다. 웹 앱은 이를
통하여 디바이스의 다양한 기능을 활용할 수 있게 되
고, 웹 개발자들이 네이티브 API를 알지 못하더라도
웹 표준 기술을 활용하여 프로그램이 가능하다. 또한
오픈 API 등을 활용해 인터넷을 통하여 다양한 서비
스와의 융합이 가능하다. <표 1>에서와 같이 웹 앱은
하드웨어 지원이나 UI 측면에서 네이티브 앱에 비해
제한된 기능만 활용할 수 있지만 다양한 플랫폼에서
크로스 브라우징이 가능한 것을 최대의 장점으로 꼽
을 수 있다.
한편 하이브리드 앱은 디바이스 API를 내장하고 있
는 웹 런타임 엔진을 이용해 네이티브 UI 형태로 웹
앱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방식이다. 웹 앱은 구현
기술 자체가 일반 웹 기술이라서 일반 사용자가 웹
앱에 접근하려면 브라우저를 통해 URL로만 접근해야
한다. 하이브리드 앱은 웹 앱과 네이티브 앱의 특징을
조합한 형태로 웹 표준 기술을 사용하여 개발을 하지
만 애플의 앱스토어나 안드로이드 마켓과 같은 네이
티브 앱 장터에 등록하여 배포가 가능하다. 따라서 웹
앱을 네이티브 앱으로 감싸주는 장치가 필요한데 어
도비(Adobe)사의 폰갭(PhoneGap)이나 앱셀러레이터
(Appcelerator)사의 티타늄(Titanium)과 같은 제품이
이와 같은 역할을 하게 된다.
웹 기반의 애플리케이션은 하나의 소스코드로 여러
<표 1> 웹 앱과 네이티브 앱의 비교[4]
기능 웹 앱 네이티브 앱
개발 환경
기존에 사용하던
웹 개발 환경,
모든 운영체제 가능
Mac 장비(iOS)
또는 멀티 플랫폼
(Android)
사용 언어
HTML, CSS,
자바스크립트
Objective-C,
Java 등
앱 개발자 비용 무료
연 99달러(iOS) 또
는 무료(Android)
배포
브라우저가 설치된
환경
앱스토어/
안드로이드 마켓
결제 시스템
독자 결제 구축 또는
광고 수익
앱스토어 판매 수익
하드웨어 지원 제한적 모든 기능 활용
업데이트 즉시 반영 검수 필수
UI 제한적 풍부한 UI 가능
<자료>: 김응석, 쉽게 배우는 웹앱&하이브리드앱, 이지스퍼
블리싱, 2012. 3, p. 31.
(그림 1)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종류에 따른 개념도[2]
채원석 외 / 모바일 웹 앱을 위한 HTML5 및 프레임워크 동향 95
플랫폼을 지원할 수 있다. 모바일 웹 앱은 일반 웹 사
이트와 달리 모바일 친화적인 인터페이스와 향상된
스타일로 네이티브의 사용성을 따라 잡고 있다. 또한
웹만의 장점인 즉각적인 업데이트가 가능하며, 최신
웹 기술인 HTML5를 접목하면 오프라인 지원, 로컬
저장소 활용, 2D 그래픽의 처리, 미디어 재생, 소켓
통신, 멀티 스레드 프로그래밍 등의 구현이 가능해져
기존 웹의 한계를 훌쩍 뛰어 넘을 수 있게 되었다.
Ⅲ. 모바일 웹에서의 HTML5
‘웹의 아버지’라 불리는 팀 버너스 리에 의해
HTML의 시안이 발표되고, 웹 표준과 가이드라인을
마련하기 위한 국제 표준화 기구인 W3C(World Wide
Web Consortium)가 결성된 이후 HTML4.01이 발표
되기까지 HTML 표준은 거듭 발전해 왔다. 그러나
XML(eXtensible Mark-up Language) 형식으로 재
정의한 XHTML(eXtensible HTML)로의 표준화 추진
방향은 기존의 HTML과 호환성이 부족하여 확산에
실패하게 된다[5]. 때마침 웹 2.0의 열풍이 불면서
‘플랫폼으로서의 웹’은 웹 그 자체를 소프트웨어로 보
는 웹 애플리케이션 시대를 열었다.
웹 기반의 애플리케이션이 데스크톱 애플리케이션
과 대등한 사용자 경험을 주는 것을 목표로 하는 ‘리
치 인터넷 애플리케이션(RIA: Rich Internet Application)’
기술이 이러한 시기에 유행하기 시작했다.
RIA는 웹 브라우저에서 풍부한 인터페이스를 지원하
고 데이터를 인터넷으로 제공받는 웹 애플리케이션
형태를 말한다. 현재 RIA를 구현하는 기술로는 어도
비사의 플렉스(FLEX), 마이크로소프트사의 실버라이
트(Silverlight), W3C의 HTML5, 이 세 가지로 크게
나눌 수 있다[6]. 여기서 HTML5를 제외한 나머지 기
술은 웹 브라우저가 아닌 별도의 실행 환경을 요구하
는 플러그인 기술이라는 한계가 있다.
HTML5는 웹 브라우저만으로 실행 가능한 환경과
전 세계 표준적인 기술 플랫폼이라는 점을 강조하면
서 강력한 멀티미디어 기능을 탑재한 HTML의 차
기 버전으로 제안되었다. 2014년 2분기가 되어야
HTML5 표준이 확정될 예정이지만, 이미 최신 브라
우저에서는 이를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으며 최신
모바일 기기에 탑재된 브라우저는 더욱 지원을 강화
해 가고 있다. 애플과 구글뿐만 아니라 마이크로소프
트, 모질라, 오페라 등 대부분의 웹 브라우저 벤더들
이 개발에 참여하여 점진적으로 HTML5의 지원을 늘
려가고 있다.
모바일 웹 앱을 HTML5 기반으로 개발하는 이유는
다음과 같이 세 가지를 꼽을 수 있다[7]. 첫째, 스마트
열풍과 더불어 출시되는 스마트폰을 포함한 대부분의
스마트기기에는 HTML5를 지원하는 브라우저가 탑
재되어 있어서 바로 이용이 가능하다. 둘째, 웹 앱은
네이티브 앱과 달리 네이티브 개발환경을 설치할 필
요가 없으며, 네이티브 앱 장터를 통하여 심사를 받을
필요도 없이 배포가 가능하다. 셋째, 표준 규격인
HTML5는 아이폰 환경이든 안드로이드 환경이든 플
랫폼과 상관없이 크로스 브라우징이 가능하다.
HTML5가 단순히 기존의 HTML 표준에서 태그를
확장한 것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그림 2)에서
(그림 2) HTML5의 구성 요소[8]
96 전자통신동향분석 제27권 제3호 2012년 6월
보는 바와 같이 CSS와 자바스크립트를 포함하고 있
는 개념으로 이해하는 것이 맞다. HTML이 문장의 논
리 구조를 지정한다면, CSS는 표시 방법을 지정한다
고 할 수 있다. 이전 버전의 HTML에 논리 구조에 화
면 표시와 관련된 태그까지 추가하게 되자 복잡하
고 부자연스럽게 되어 버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HTML5에서는 화면 표시와 관련된 부분은 CSS가 전
담하도록 권고하고 있다.
CSS3는 HTML5에서 권장되는 스타일 표준으로 웹
기술의 한 요소이다. CSS2와 CSS3의 가장 큰 차이점
은 후자가 모듈 기반이라는 점이다. 즉, 모바일 웹 브
라우저가 필요에 따라 원하는 CSS 모듈만 탑재하거
나 수시로 업데이트하는 것이 가능해졌다. 게다가 화
려하고 역동적인 면모를 갖추기 위해 상자의 크기에
따른 말줄임 표시, 투명한 배경, 그림자 효과, 둥근
모서리, 애니메이션 효과 등의 속성을 추가하여 자바
스크립트나 서버 기술에 의존하지 않아도 되어서 웹
사이트의 성능 향상에까지 기여하게 되었다[5].
모바일 환경에서 HTML5가 특별히 다른 태그를 활
용하는 것은 아니지만, 몇 가지 특징이 모바일 환경에
서 활용하면 더욱 효과적이다. 첫째, 문서의 구조를
강화하여 ‘시멘틱 웹(semantic web)’을 추구함으로써
접근성을 높이고 검색 엔진의 정확도가 높아져 음성
지원 브라우저나 텍스트 전용 브라우저 등 특수한 브
라우저에서도 정보 전달이 용이하다. 둘째, 새로 추가
된 <canvas>, <audio>, <video> 태그는 별도의 플러
그인을 설치할 필요 없이 그래픽 및 멀티미디어 재생
기능을 강화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로컬 저장소나
앱 캐시, 지오로케이션(geolocation) 등의 자바스크립
트로 이용할 수 있는 API의 추가는 네트워크 연결이
끊기더라도 오프라인 모드로 동작이 가능하게 하고
다양한 위치 기반 서비스가 실현될 수 있다.
<표 2>에 나타낸 것처럼 HTML5에는 보다 강력한
자바스크립트 API가 추가되어 독립적인 애플리케이
션 플랫폼으로서의 면모가 갖추어지고 있다. 지금도
표준화가 진행 중이어서 새로운 API의 추가도 예상되
지만 현재까지 알려진 중요한 API에 대해서 간단히
소개한다.
1. 애플리케이션 캐시
오프라인 상태에서도 웹 프로그램을 작동시킬 수
있는 기능으로 ‘매니페스트(manifest)’ 파일에 등록하
면 인터넷에 접속하였을 때와 동일하게 동작한다.
2. 크로스 도큐멘트 메시징
여러 개의 창 또는 프레임 간에 메시지를 주고 받을
<표 2> HTML5 자바스크립트의 여러 가지 기능들[4]
분류 항목 설명
오프
라인/
저장
기능
Local
Storage
API
클라이언트 쪽에서 상태값 등의 정보
를 저장하고 읽기
Web SQL
DB API
DB 생성 및 테이블을 이용하여 SQL
을 사용
Indexed DB
API
key와 value를 단위로 인덱싱된 DB
를 사용하여 빠른 검색 가능
Offline
Web APPs
API
네트워크 접속이 끊기더라도 모바일
웹을 이용할 수 있는 캐시 지원
실시간
통신
Web Socket 네트워크를 통한 소켓 통신이 용이
Web
Worker
백그라운드 모드로 실행되는 복잡한
처리가 동시에 가능
하드
웨어
사용
Geolocation
API
지도와 GPS의 위치 정보를 연동하여
처리 가능
Drag and
Drop API
끌어다 놓기의 UI 처리가 용이
File API 로컬 컴퓨터에 파일을 저장하고 읽기
Device
Orientation
자이로스코프 센서를 인식하여 방향을
제어
<자료>: 김응석, 쉽게 배우는 웹앱&하이브리드앱, 이지스퍼
블리싱, 2012. 3, p. 371.
채원석 외 / 모바일 웹 앱을 위한 HTML5 및 프레임워크 동향 97
수 있게 해주는 기술로 특정 페이지에 했던 조작을
나머지에 대해서도 동일하게 적용시킬 수 있다.
3. 웹 스토리지
사용자가 입력한 정보나 기타 데이터를 로컬 영역
에 저장하여 오프라인으로 동작하는 상태에서도 이
정보를 사용하여 웹 프로그램이 동작할 수 있다.
4. 웹 소켓
웹 서버와 클라이언트가 양방향 통신을 가능하게
해주며, 연결 상태를 유지할 수 있어 실시간으로 메시
지를 주고받거나 서버 푸시(push) 처리가 가능하다.
5. 웹 워커
자바스크립트를 브라우저에 부담을 주지 않고 백그
라운드에서 실행할 수 있게 해주어 사용자의 조작을
방해하지 않고 작업의 효율을 높일 수 있다.
6. 지오로케이션
사용자의 지리적 정보에 대해 현재의 위치뿐만 아
니라 이동하는 위치를 지속적으로 추적할 수 있어 다
양한 위치 기반 애플리케이션을 구현할 수 있다.
Ⅳ. 모바일 웹 프레임워크
모바일 웹 앱은 HTML5, CSS3, 자바스크립트와 같
은 웹 표준 기술을 활용하여 개발된다고는 하지만 사
용자 인터페이스가 모바일 친화적이어야만 비로소 일
반적인 웹 기반의 애플리케이션과 차별화될 수 있다.
즉, 터치 상호작용에 있어서 네이티브 앱과 동일한 경
험을 줄 수 있어야 하며 단순히 전통적인 새로 고침
형태의 페이지 이동 방식이 아닌 전환 애니메이션 효
과를 느낄 수 있는 자연스러운 화면 구성이 필수적이
다.
모바일 환경에 최적화된 UI와 터치 처리, 애니메이
션을 구현하려면 모바일 웹 앱을 개발하는 과정에서
최신 웹 표준을 준수하면서도 정교한 자바스크립트를
작성하여 각종 동작과 이벤트에 반응해야 한다. 특히,
네트워크 연결이 차단되거나 불안정한 상황에서도 정
상적으로 작동하려면 HTML5의 로컬 스토리지와 애
플리케이션 캐시 기능을 활용하기 위해 세심한 노력
이 필요하게 된다. 즉, 페이지 이동에 따른 내비게이
션(navigation) 관리와 비동기 서버 통신을 직접 처리
해 주어야 한다. 그 외에 나머지 세세한 부분까지 모
바일 최적화를 위해 섬세한 구현이 필요하기 때문에
개발자가 이 모든 것을 직접 구현하려면 상당한 노력
이 필요하게 된다. 무엇보다도 개발 시간과 안정성이
문제가 된다[6],[9].
모바일 웹 프레임워크는 이러한 모바일 환경에 최
적화된 구현의 상당 부분을 활용할 수 있게 해준다.
프레임워크에 정교하게 녹아있는 HTML5와 CSS3의
최신 웹 표준 기술 요소와 강력하게 진화된 자바스크
립트 기능을 활용하면 UI/UX(User Interface/User
eXperience)와 화면 구성을 네이티브 앱 수준으로 끌
어올릴 수 있다. 따라서 모바일 웹 프레임워크는 모바
일 UI 프레임워크라고도 불리며, 아이폰 개발 환경의
인터페이스 빌더(interface builder)나 안드로이드 개
발 환경의 레이아웃 에디터(layout editor)와 같은 역
할을 한다고 볼 수 있다.
근래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모바일 웹 프레임워크
에 대한 차이를 비교하기 쉽게 <표 3>에 나타내었으
며, 각각의 프레임워크에 대해 좀 더 자세히 소개하고
자 한다.
98 전자통신동향분석 제27권 제3호 2012년 6월
1. jQTouch
jQTouch는 클라이언트 자바스크립트 라이브러리
중 가장 많이 사용되는 jQuery 기반의 플러그인 형태
로 개발되었으며 <표 3>에서 비교하고 있는 세 가지
중에 가장 먼저 알려졌다. 단순하고 활용하기 쉽다는
특징이 있지만 상대적으로 기능이 적어서 프레임워크
라기보다는 라이브러리로 보는 것이 맞다. 그러나 마크
업 기반의 개발 스타일을 채택하였기 때문에 웹 개발
자들이 쉽게 적응할 수 있으며 최신 CSS3 기능을 활
용해 향상된 스타일과 애니메이션을 구현할 수 있다.
지금은 안드로이드 플랫폼까지 지원이 가능하지만
원래는 아이폰용 UI 라이브러리로 개발이 시작되었으
며, 태블릿 환경보다는 스마트폰과 같이 비교적 작은
화면에 적합하도록 개발 방향이 맞추어져 있다. MIT
라이선스 정책을 따르기 때문에 개발과 배포가 자유
롭지만, jQTouch가 센차 터치(Sencha Touch)에 인수
되어 개발이 중단된 상태이며 jQTouch 개발자는 현
재 센차 터치 개발에 참여하고 있다.
2. jQuery Mobile
jQuery Mobile은 jQuery 진영에서 직접 개발한 모
바일 웹 프레임워크로 본 장에서 소개하고 있는 세
가지 중에 가장 최근에 개발되기 시작했다. 네이티브
수준의 모바일 웹 앱을 개발하기 위한 각종 UI 컨트
롤과 이벤트 처리, 애니메이션 효과 및 자동 내비게이
션, Ajax(Asynchronous JavaScript and XML) 통신
등 모바일에 최적화된 기능을 제공한다[9]. 다른 프레
임워크와 비교해 가장 많은 기기를 지원하며 마크업
기반의 개발 스타일을 채택하여 HTML5와 CSS3 기
능을 적극 활용하고 있다.
웹 브라우저의 종류가 다양해지고 버전별로도 지원
하는 기능이 다르기 때문에 모든 브라우저에서 동일
한 경험을 주는 것은 불가능하다. 이 프레임워크는 기
본 태그만으로도 최소한의 동작을 보장하며 브라우저
각각의 기능 지원 여부에 따라 향상된 기술을 점진적
으로 적용함으로써 구형 브라우저든 신형 브라우저든
서비스를 이용하는 데에는 큰 지장을 주지 않도록 하
는 원칙을 준수하고 있다. 이러한 이유로 다양한 기기
와 브라우저를 지원할 수 있게 되었다.
3. Sencha Touch
센차 터치는 jQuery와 경쟁관계에 있는 자바스크립
<표 3> 주요 모바일 웹 개발 프레임워크 비교[9]
jQTouch(version1, beta4) jQuery Mobile(1.1.0) Sencha Touch(2.0)
개발 난이도 하 중 상
표현 자유도(기능의 다양함) 하 중 상
개발 방식 마크업 기반 마크업 기반 스크립트 기반
테마 특징 일반 CSS 테마롤러 도구 지원 Sass 기반
기반 스크립트 jQuery 기반 jQuery 기반 ExtJS 기반
라이브러리 용량(최소화 버전 파일 기준) 소 중 대
최적화 대상 스마트폰 스마트폰 및 태블릿 스마트폰 및 태블릿
지원 기기
한정적
아이폰 및 안드로이드 계열
의 모바일 기기
다양함
아이폰, 안드로이드, 블랙베
리, 팜 웹 OS, 오페라 모바
일, 파이어폭스 모바일 등
중간
아이폰, 안드로이드 계
열의 모바일 기기, 블랙
베리 OS 6.0 이상
<자료>: 박종명, 시작하세요! 모바일 웹 개발, 위키북스, 2011. 6, p. 30.
채원석 외 / 모바일 웹 앱을 위한 HTML5 및 프레임워크 동향 99
트 라이브러리인 ExtJS 진영에서 개발한 프레임워크
이며 상업적으로 판매될 정도로 완성도가 높고 현존
하는 프레임워크 중에 가장 뛰어난 성능과 방대한 규
모가 장점이다[10]. jQTouch는 화면이 작은 기기에
적합한 반면 이 프레임워크는 아이패드와 같은 태블
릿 기기도 주요 지원 대상으로 삼기 때문에 센차 터
치에는 다양한 스마트기기를 구분할 수 있는 섬세한
장치 인식 API를 제공하고 있다.
다른 두 프레임워크가 마크업에 기반을 두고 있는
것과는 달리 스크립트 기반의 개발 스타일을 채택하
여 객체와 메소드, 상속과 확장 등 객체지향 기법과
고급 스크립트 개념이 API에 녹아 있는 것이 특징이
다. 따라서 다른 프레임워크에 비해 프로그램적인 사
고방식을 더 많이 요구한다. (그림 3)은 센차 터치로
개발된 카드 게임 예제 스크린샷이다. 넓은 화면을 위
한 복잡한 화면과 자유도가 높은 애플리케이션의 구
성을 원하면서도 최적화된 터치 이벤트 반응을 원한
다면 센차 터치가 좋은 선택이 될 것이다.
Ⅴ. 맺음말
모바일 인터넷 환경의 비약적인 발전과 고성능 스
마트기기의 보급 확대로 모바일 시장에서 웹 앱은 기
존의 네이티브 앱을 넘어서 모바일 디바이스 고유의
영역까지 차지해 가고 있다. 이제 웹 앱은 HTML5,
CSS3, 자바스크립트라는 세 가지 요소가 결합되어
하나의 웹 브라우저 기반 프레임워크로 자리매김하였
다. 모바일 환경에 최적화되어 네이티브 수준의 UX
를 가능하게 해주는 모바일 웹 프레임워크의 등장은
짧은 시간에 세련된 결과물을 얻게 해준다.
모바일 앱 시장에 뿌려진 HTML5는 가뭄에 단비처
럼 개발과 동시에 모든 플랫폼에 배포가 가능하다는
점에서 대단히 매력적이다. 하지만 보안에 취약하며
브라우저에 종속적이어서 서로 다른 플랫폼에서 동일
한 성능을 낼 수 있는지 검증하기 어렵고 오프라인
모드 동작 후 서버와 동기화 문제 등이 지적되고 있
다. 이러한 문제점들은 HTML5에 국한된 것이라기
보다는 웹 기술의 기본적인 문제일 수 있고 아직 표
준화가 진행 중이기 때문에 다양한 혁신을 통하여 서
서히 해결될 것으로 예상된다.
모바일 웹 기술이 네이티브 앱과 같은 수준을 쫓아
가고는 있지만 반대쪽도 지속적인 발전과 혁신을 거
듭하고 있어서 HTML5가 네이티브 진영을 넘어서리
라고 단정할 수는 없다. 또한, 현재까지 웹 앱 스토어
의 성공적인 수익 모델을 찾기 어려워서 네이티브 앱
장터와 같은 성공을 보장하기는 어렵다. 모바일 웹 앱
과 네이티브 앱은 당분간 양측에서 상호 보완적인 관
계로 동반 성장해 나갈 것으로 전망된다.
약어 정리
Ajax Asynchronous JavaScript and XML
자바스크립트 HTML 문서 안에서 사용할 수 있는 스크립트
언어로 사용자에게 인터랙티브한 경험을 부여하기 위해 사용
시멘틱 웹 웹에 존재하는 수많은 페이지들에 메타데이터를 부
여하여, 웹의 세계를 ‘의미’와 ‘관련성’을 가지는 거대한 데이터
베이스로 구축하고자 하는 발상
용어해설
<자료>: w3labs.kr
(그림 3) 센차 터치로 개발한 카드 게임
100 전자통신동향분석 제27권 제3호 2012년 6월
API Application Programming Interface
APPs APPlications
CSS Cascading Style Sheets
DB DataBase
HTML5 HyperText Mark-up Language 5
OS Operating System
RIA Rich Internet Application
SDK Software Development Kit
SQL Structured Query Language
UI/UX User Interface/User eXperience
URL Uniform Resource Locator
W3C World Wide Web Consortium
WWW World Wide Web
XHTML eXtensible HTML
XML eXtensible Mark-up Language
참고문헌
[1] 박민우, “모바일 크로스 플랫폼 기술동향에 대한 이해와
향후 전망,” KT경제경영연구소, DIGIECO보고서 Issue&
Trend, 2011. 10. 18, p. 4.
[2] 이강찬, “모바일 웹 플랫폼과 Device API 표준,” 한국정
보통신기술협회, TTA J., no. 128, 2010. 3, pp. 44-45.
[3] 남기효 외,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동향 및 전망,” 주간기
술동향, 정보통신산업진흥원, vol. 1480, 2011, pp. 13-
20.
[4] 김응석, 쉽게 배우는 웹앱&하이브리드앱, 이지스퍼블리
싱, 2012, p. 31, p. 371.
[5] 윤석찬 외, “실전 HTML5 가이드,” 한국 웹 표준 커뮤니
티, 2010, p. 10, p. 64.
[6] 신용권, 모바일 웹앱, 스마트미디어, 2012, p. 50.
[7] 쿠지라 히코즈쿠에, 스마트폰 앱 개발을 위한 HTML5,
정보문화사, 2011, p. 19.
[8] 이두진, HTML5와 폰갭으로 웹앱 나도 만든다, PC
BOOK, 2012, p. 23.
[9] 박종명, 시작하세요! 모바일 웹 개발, 위키북스, 2011, p.
30. pp. 156-162.
[10] 이병옥, 최성민, 센차터치 모바일 프로그래밍, 에이콘,
2011, pp. 23-33.

소셜미디어의 힘: 잠자리 효과(The Dragonfly Effe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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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셜미디어 기반 활동 및 캠페인의 영향력이 커짐에 따라 소셜미디어가 기업의 중요한 커뮤니케이션 수단으로 부각
○ 페이스북, 트위터 등 전세계 SNS(Social Network Service) 사용자 수가 2012년 약 10억 명에 도달할 전망
○ 소셜미디어는 손쉽게 의견과 정보를 확산시킬 수 있어 다수의 기업이 커뮤니케이션 방법으로 활용을 시도
○ 그러나 소셜미디어의 팽창과 별개로 성공은 철저한 준비에 의해 보장

□ ‘잠자리 효과(The Dragonfly Effect)’란 소셜미디어를 통해 작은 움직임이 큰 변화를 이끌어 내는 것을 의미
○ 잠자리 효과를 내기 위해 4개의 필수적 요소(날개)가 결합되어야 함
○ 집중하기: HATCH 원칙에 따라 세운 집중된 목표에서 시작
○ 이목 끌기: 정보 과잉 세상에서 시선 집중 유도
○ 참여시키기: TEAM 원칙을 활용해 목표에 사람들을 연결
○ 행동 유발하기: 명확한 요청으로 실제 변화와 행동 유도

□ 기업 활동에서의 소셜미디어 활용을 위해 ‘잠자리 효과’ 모델을 적용할 필요
○ 내부소통, 마케팅 및 홍보, 연구개발의 새로운 수단으로 기업의 소셜미디어 활용이 증가할 전망
○ 잠자리 효과 모델을 염두에 두고 소셜미디어를 활용한 기업 전략 및 실행 계획을 수립해야 할 것임

1339509698_스마트 노드 기술개발.pdf

110 © 2012 한국전자통신연구원
전 세계적으로 인터넷은 사회 기반의 필수 인프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그러
나 인터넷이 널리 사용됨으로써 다양한 문제가 발생하였으며, 이를 해결하고
자 하는 노력이 전 세계적으로 추진되고 있는 상황이다. 본고에서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방송통신위원회(KCC: Korea Communications
Commission)에서 수립한 “미래를 대비한 인터넷 발전계획” 중에서 스마트노
드 기술 및 R&D 추진 정책을 정리하고 추진사업을 소개한다.
스마트노드 기술개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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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Ⅰ. 서론
Ⅱ. KCC 정책
Ⅲ. 기술동향
Ⅳ. 추진사업
Ⅴ. 결론
윤승현 (S.H. Yoon) 스마트노드연구팀 책임연구원
송호영 (H.Y. Song) 스마트노드연구팀 팀장
이범철 (B.C. Lee) 개방형스위치연구팀 팀장
이순석 (S.S. Lee) 컴퓨팅네트워크연구부 부장
* 본 연구는 방송통신위원회의 방송통신기술개발사업(11911-05003: 클라우드 네트워킹 및 콘텐
츠 중심 네트워킹을 위한 스마트노드 기술 개발)과 미래인터넷 원천기술개발사업(KCA-2012-
12-921-05-001: 고화질 영상 서비스 지원을 위한 컴퓨팅 내재형 미디어 융합 전달 시스템
기술 개발) 연구결과로 수행되었음.
윤승현 외 / 스마트노드 기술개발 111
Ⅰ. 서론
최근 스마트기기(스마트폰, 스마트TV, 스마트 패
드 등)로 인해 인터넷을 통한 동영상 서비스가 증가하
고 있다. (그림 1)과 같이 이러한 비디오 및 P2P 트래
픽으로 인하여 유선 인터넷 트래픽은 연평균 33% 이
상의 증가가 예상되며, 전 세계적으로 2015년 63EB
(월)에 이르게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1]. 또한 국내
백본 트래픽은 연평균 31% 이상 증가가 예상되며,
2015년 5.9EB(월)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무선 트래픽은 세계적으로 연평균 92% 증가, 국내
의 경우는 연평균 103% 증가[1]하여 현재 추세를 기
준으로 2020년에는 2010년 대비 약 189배의 증가가
예상된다[2].
그러나 이를 뒷받침하고 있는 인터넷 기술은 이동
성(연속성), 품질 보장, 보안성 등에 한계를 갖고 있
으며, 이러한 한계를 극복하기 위하여 새로운 인터넷
의 재설계를 위한 연구가 미국, EU 등 선진국을 중심
으로 진행되고 있다.
또한 인터넷 생태계도 비즈니스 및 정책환경 변화,
ICT 기업의 업종 파괴 및 융합, 개방형/상생형 사업
모델이라는 새로운 패러다임에 직면하고 있다.
특히, 단순한 네트워크 서비스 및 음성 트래픽 기반
의 수익모델 한계로 인해 통신사업자들의 설비투자가
위축되어 트래픽 증가에 대한 대처가 소극적인 상태
이며, 통신사업자들은 이를 극복하기 위하여 기존의
dumb pipe 성격인 인터넷을 수익 증대가 가능한
smart pipe로 전환하려는 다양한 전략을 모색하고 있
는 상황이다[3]-[5].
현재 국내는 인터넷 사용자의 폭발적인 증가와 정
보통신 인프라 정책에 따라서 세계 최고수준의 네트
워크를 갖추고 있는 상황이다. 그러나 네트워크 투자
정체, 기술 역량의 취약, 인터넷 기업의 글로벌 경쟁
력 미흡으로 인해 향후 국내 기술을 사용한 미래 인
프라 구축이 점점 더 어려워지는 상황이다.
또한 미래인터넷 연구의 착수 지연 및 소극적인
R&D로 인해 플랫폼 및 원천 기술의 확보가 극히 미
비한 상태로서 현재 추세로 진행될 경우에 주요 인프
라 기술을 외국에 의존하는 인터넷 소비국으로 전락
할 상황에 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하여 방송통신위원회(이하 KCC:
Korea Communications Commission)에서는 2011
년에 향후 10년 인터넷 글로벌 리더로 도약을 목표로
미래인터넷 발전을 국가 Agenda로 설정하고 종합적
인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2],[6].
본고에서는 상기 마련된 여러 가지 정책 중에 “세
계 최고의 스마트 네트워크 구축”과 “개방-협업형
스마트 인터넷 기술 개발”에 핵심요소인 스마트노드
기술에 대한 정책을 소개하고 현재 추진 중인 사업을
소개하고자 한다.
Ⅱ. KCC 정책
1. 대용량 콘텐츠의 유통 효율화
KCC는 초광대역, 지능형 “스마트 네트워크” 구축
을 위해서 네트워크의 양적인 확충뿐만 아니라 네트
워크 (그림 1) 인터넷 트래픽 변화(2010~2015) 효율성을 높이기 위하여 콘텐츠 전송에 최적화
112 전자통신동향분석 제27권 제3호 2012년 6월
된 네트워크를 재설계하고자 하고 있다((그림 2) 참
조)[2].
특히 대용량 콘텐츠의 유통 효율화는 기존 dump
pipe 인터넷을 smart pipe 인터넷으로 전환하는 핵심
요소 중 하나로서 대용량 콘텐츠를 효율적으로 전달
하기 위해서, 콘텐츠 정보와 네트워크 정보를 결합하
여 서비스를 제공하는 “콘텐츠 중심 네트워크”로 망
의 진화를 추진하는 것이다.
KCC에서는 이를 위하여 네트워크 장치 및 서버가
결합된 통합플랫폼인 스마트노드 개발을 추진하고 콘
텐츠 유통 효율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기존 인터넷 노드와 스마트노드를 개념적으로 비교
하면 (그림 3)과 같다.
“콘텐츠 중심 네트워크”를 위한 방법으로 인터넷
데이터센터를 중심으로 하는 현재의 트래픽 중앙집중
형태에서 벗어나 트래픽이 분산 전달되는 구조를 채택
하며, 지역적으로 분산 배치함으로써 이용자로부터 가
까운 곳에서 콘텐츠가 서비스되도록 구성되는 개념을
적용하고 미래인터넷에서 연구되고 있는 콘텐츠 이름
기반의 콘텐츠 라우팅 기술 도입이 검토될 것이다.
2. 스마트노드 기술개발
트래픽 폭증에 가장 효율적으로 대응하는 네트워크
구축과 관련 기술의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위하여
KCC는 개방적이고 전략적인 R&D를 추진하고 있다
[2],[6].
KCC에서는 점진적으로 기술을 고도화하는 연구개
발 분야와 패러다임 전환이 일어나고 있는 글로벌 기
술 경쟁에서 뒤떨어지지 않도록 하는 중장기적인 연
구개발 분야의 R&D를 병행하고 있다. 특히, 현존하
는 기술을 기반으로 인터넷 혁신 기술을 수용함으로
써 첨단 기술개발과 동시에 상용성을 고려하는 스마
트노드 기술개발을 적극적으로 추진하여 스마트네트
워크 진화를 전략적으로 진행하고 있다((그림 4) 참
조).
기술적으로 스마트노드는 네트워크 장비의 데이터
전달 및 서버의 데이터 저장, 프로세싱 기능을 동시에
제공하는 차세대 다목적 네트워크 장비로서 대용량
콘텐츠의 효율적인 처리와 같은 다양한 응용서비스를
위한 네트워크 기능을 제공해야 한다. 이러한 스마트
노드 기술에 대하여 국내 인터넷 장비업체의 국제 경
(그림 2) 스마트 네트워크 구축 정책
(그림 3) 기존 인터넷 노드(a) 및 스마트 노드(b) (그림 4) 개방·협업형 스마트 인터넷 기술 개발
윤승현 외 / 스마트노드 기술개발 113
쟁력 확보 및 통신사업자의 네트워크 고도화를 지원
하는 차원에서 연구개발이 적극 추진되고 있다. 기술
개발 전략은 장비업체, 통신업체, 연구소 등이 컨소시
엄을 구성하여 개방·협업형 R&D로 추진하며, 개방
형 구조를 지향한다.
Ⅲ. 기술동향
1. Operator CDN
기존 인터넷에서 콘텐츠를 효율적으로 전달하기 위
한 CDN(Contents Delivery Network) 기술 및 관련
사업은 Akamai[7], CDNetworks[8]와 같은 CDN 사
업자에 의해 주도되어 왔다. 이러한 CDN 기술은 기
존 통신사업자와는 별도의 분배 네트워크를 구성하고
각 ISP 또는 국가별로 존재하는 데이터센터에 에지
서버를 두어 콘텐츠 캐싱 및 트래픽 분산을 수행하는
방법으로 콘텐츠를 전달하는 것이다.
그러나 이러한 기술은 구조적으로 통신사업자 네트
워크 내의 효율적인 콘텐츠 전달과는 관련이 적다.
이에 따라서 최근 통신사업자들은 사업자 네트워크
내에서 효율적인 콘텐츠 전달을 수행하기 위한 방법
을 찾고 있으며, 관련 기술 및 표준화 활동들이 최근
들어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Operator CDN은 통신사업자가 보유한 네트워크
인프라를 활용하여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하
는 목적을 갖고 있으며, 통신사업자는 자사의 가입자
에게 operator CDN을 통해 OTT(Over-The-Top)
또는 CP(Contents Provider)의 콘텐츠를 고품질로 전
달해 주고자 하는 것이다. OTT/CP는 통신사업자에
게 operator CDN에 대한 서비스 이용료를 내며, 통
신사업자는 전달비용과 백본 및 백홀 증설비용을 절
감할 수 있는 상생 협력이 가능한 비즈니스 모델을
갖게 된다((그림 5) 참조).
상기와 같은 구조 및 모델은 OTT/CP와 통신사업
자 간의 상생 모델 초기형태라 볼 수 있다. BT(British
Telecom)에서는 2011년부터 WCC(Wholesale Content
Connect) 서비스 제공을 시작하였다. 이는 OTT
video의 효율적인 전달을 통하여 네트워크 대역폭 절
감, edge cache와 QoS를 통한 고품질 영상 전달을
목적으로 하는 operator CDN 사업이다.
(그림 6)과 같이 BT operator CDN은 (1) Service
router, (2) Edge server(cache, IS), (3) Cache(CA)로
구성되며, pull 방식(dynamically cached)으로 동작하
고, progressive download와 HTTP adaptive streaming을
지원하고 있다.
2. 표준화 기술동향
CDN 간의 연동 프로토콜을 표준화하는 IETF CDNi
WG은 2011년 7월에 첫 회의를 시작하였다. CDN 사
이의 연동 기술 표준은 CDN 서비스의 영역 확장 및
(그림 5) 기존 콘텐츠 전달 구조(a)와 Operator CDN의
콘텐츠 전달 구조(b) 비교
114 전자통신동향분석 제27권 제3호 2012년 6월
CDN 오프로드(offload), CDN 성능 향상 등에 활용이
가능하다.
IETF DECADE WG은 In-network 스토리지 서비
스와 이를 지원하는 프로토콜에 대한 요구사항을 규
격화하고 있으며, DECADE WG에서 다루는 Innetwork
스토리지 서비스는 대상 데이터와 관련한
In-network 스토리지의 접근제어 및 자원제어 정책
서비스뿐 아니라 저장, 검색, 관리 서비스까지 포함하
고 있다.
IEEE NGSON 프로젝트는 발전된 서비스 수준의
라우팅 기능을 전달 망에 독립적으로 제공할 수 있는
IP 기반 서비스 오버레이 네트워크 프레임워크 표준
화 작업을 진행 중이다.
ITU-T DSN(Distributed Service Networking)은
ITU-T SG13에서 진행 중인 표준으로, 이종 분산 환
경에서 P2P CDN, P2P 캐시, 분산 스토리지를 제공
하기 위한 개방형 서비스 오버레이 네트워크 표준 규
격 작업을 진행 중에 있다.
ITU-T SON-NGN(Service Overlay Network
framework using Next Generation Network)은
SG13/Q.24에서 진행 중인 표준으로서, NGN 전송망
을 통해 모든 유형의 응용 서비스가 제공될 수 있도
록 하는 가상 또는 논리적인 서비스 네트워킹 기능을
정의하고 있다.
3. 콘텐츠 전달 네트워킹 연구 동향
미국 버클리 대학의 Teemu Koponen을 중심으로
진행된 연구 프로젝트인 DONA(Data-Oriented Net-
(그림 6) BT의 Operator CDN 개념
윤승현 외 / 스마트노드 기술개발 115
work Architecture)는 콘텐츠 중심의 새로운 인터넷
서비스를 위해 공개키 구조(public key infrastructure:
PKI)를 기반으로 보안성에 중점을 둔 새로운
콘텐츠 식별 체계를 제안하고 있다[9].
PARC의 Van Jacobson을 중심으로 진행되고 있는
연구 프로젝트인 CCN(Content Centric Networking)
역시 콘텐츠 중심의 새로운 인터넷 구조를 제안하고
있다. CCN 기술은 IP 대신 콘텐츠 데이터의 이름을
사용하여 라우팅을 수행하고 일대일 호스트 통신이
아닌 콘텐츠 생성자/배포자, 콘텐츠 소비자 개념으로
콘텐츠를 배포하게 된다[10].
Publish-Subscribe Internet Technology(PURSUIT)
연구 프로젝트는 유럽의 FP7 산하 프로젝트로
publish-subscribe 네트워킹을 기반으로 하는 콘텐츠
중심의 새로운 인터넷 구조를 연구하고 있다. 핀란드
헬싱키 대학이 주도하고 BT 등이 참여하고 있다[11].
상기 DONA, CCN, PURSUIT 연구 프로젝트는 현
재 인터넷 구조에 근본적인 문제를 제기하고 새로운
혁신적 접근(clean-slate approach) 방식의 인터넷
구조에 대하여 연구하는 것으로서 이를 기존 인터넷
에서 수용하기 위해서는 이를 접목하는 방안이 필요
할 것이다.
4. 클라우드 네트워크 기술
클라우드 센터를 위한 네트워크에 관한 연구는 미
국을 중심으로 연구개발이 진행 중이다. 특히 클라우
드 네트워크는 미국의 VMware, Cisco Systems, HP
등의 산업계와 연구계의 Internet2, GENI 등의 프로
젝트 등을 통해 활발한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
데이터센터 내의 컴퓨터, 스토리지, 네트워크를 최
적으로 조합하고 가상화 소프트웨어를 적용하여 대규
모의 가상 컴퓨팅 환경(virtual computing environment)
을 구축할 수 있도록 Cisco Systems, VMware,
EMC가 협력하여 Vblock이라는 통합 솔루션을 출시
하였으며, 이는 사설 클라우드를 위한 소형화된 일체
형 클라우드 컴퓨팅 솔루션을 제공한다.
한편 Alcatel-Lucent는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에
서 네트워크의 성능 보장이 가능하도록 네트워크와
밀결합되어 동작하는 클라우드 서비스 솔루션으로
CloudBand를 제안하고 있다. FP7 SAIL 프로젝트 내
Cloud Networking 과제에 참여하여 활동 중이며, 기
본적으로 분산된 지역 데이터센터 모델을 가정하고
이를 QoS 보장형 네트워크를 이용하여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방식으로 접근하고 있다.
5. 통신사업자-서비스사업자 협력 기술
IETF ALTO(Application Layer Traffic Optimization)
WG에서는 2008년 8월부터 인터넷 서비스들이
광대역/고품질 서비스 제공이 가능하도록 망사업자의
네트워크 자원을 협력 기반으로 효율적으로 이용하는
방안에 대한 표준을 진행 중이며, 응용 계층(Layer 7)
에서 트래픽 전달을 최적화하여 응용 서비스의 성능
을 개선하고 네트워크 트래픽을 감소시키기 위한 기
술 표준화를 진행하고 있다[12].
유럽 Next P2P 프로젝트에서는 EU로부터 1,900
만 유로를 지원받아 NG IPTV를 위한 P2P 기술을 연
구하고 있으며, BBC, 유럽 방송 연합회, 핀란드 VTT
Technical Research Center 등이 참여하고 있다[13].
미국 P4P(Proactive network provider participation
for P2P)는 Verizon과 Pando Networks에 의해
DCIA 내에 창설되었다. 여기에는 AT&T, BitTorrent,
Cisco Systems, Grid Networks, Joost, LimeWire,
Manatt, Pando Networks, RawFlow, Telefonica
Group, VeriSign, Verizon, Washington Univ., Yale
Univ.가 참여하고 있다[14].
116 전자통신동향분석 제27권 제3호 2012년 6월
Ⅳ. 추진사업
KCC는 스마트노드 기술개발에 대하여 3단계로 추
진전략을 세우고 1단계 서비스노드에서는 효율적인
콘텐츠 유통 및 트래픽 폭증 조기 대응을 위한 사업
을 2011년에 시작하였다[6].
또한 국내 ICT 산업 생태계의 조기 혁신 및 스마트
장비 시장 선점을 위하여 3단계 완전통합형 스마트노
드의 프로토타입 시스템 개발을 위한 사업을 2012년
에 착수하였다. 이는 앞서 설명한 수익-투자 분리 심
화 등 ICT 생태계 현안 문제해결과 스마트노드 및 관
련 장비 산업 경쟁력 확보를 위해 개방형 플랫폼 기
술을 확보하고자 하는 것이다.
1. 콘텐츠 중심 네트워킹 기술
가. 기술 개요
콘텐츠 유통 효율화를 위해서는 단순한 패킷 네트
워크 장비가 아닌 콘텐츠를 이해하고 이를 효율적으
로 전달하는 노드가 필요하다. 이를 위해서 “클라우
드 네트워킹 및 콘텐츠 중심 네트워킹을 위한 스마트
노드 기술개발 사업”이 추진 중 이다. 이 사업에서는
분산된 클라우드 센터 간의 연결을 고도화하기 위한
클라우드 네트워킹에 대한 기술 확보 및 검증을 수행
하며, 콘텐츠 전달을 효율적으로 제공하기 위한 콘텐
츠 서비스노드 기술개발을 목표로 한다.
콘텐츠 서비스노드는 통신사업자와 콘텐츠 및 서비
스 사업자 그리고 서비스 이용자 모두의 요구사항을
만족하여야 한다.
콘텐츠 서비스노드를 사용하게 되면 통신사업자의
네트워크 자원을 콘텐츠 및 서비스 사업자에게 제공
하고 통신사업자의 수익을 창출할 수 있도록 해야 하
며, 콘텐츠 및 서비스 사업자에게는 별도의 네트워크
구축 없이 콘텐츠 전달 인프라를 보유할 수 있도록
하여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하며, 서비
스 이용자에게 고품질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어야
한다((그림 7) 참조).
이를 위하여 콘텐츠 서비스노드는 콘텐츠를 효과적
(그림 7) 콘텐츠 서비스노드 활용 예
윤승현 외 / 스마트노드 기술개발 117
으로 전달하고 캐싱하여 콘텐츠 중복전송을 방지함으
로서 네트워크 구축 비용을 절감시키고, 서비스 이용
자에게 근접한 위치에서 콘텐츠를 서비스하여 이용자
의 품질을 보장하도록 구성된다.
콘텐츠 서비스노드는 다양한 콘텐츠 라우팅, 스트
리밍 방법을 독립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하여 기존
의 CDN 사업자 및 OTT 사업자, 콘텐츠 및 서비스
사업자가 손쉽게 이를 대여할 수 있도록 하며, 네트워
크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각 사업자가 보다 효과적으
로 서비스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
클라우드 네트워킹을 위한 기술은 데이터센터와 사
용자 간 또는 데이터센터 간에 고신뢰 멀티 패스 연
결을 제공하면서 동적으로 가상 네트워크를 만들어
클라우드 사업자에게 인프라를 제공할 수 있는 기능
을 연구한다. 이 사업에서는 이러한 기능을 위하여 고
신뢰 전송, 사용자 정의 정책 적용 및 가상 제어평면
기술을 통한 핵심기술 확보 및 개념 검증을 수행하고
있다.
나. 주요 기술
콘텐츠 서비스노드를 위해서 핵심적으로 확보해야
하는 기술은 다음과 같다.
􀁹 ICN(Information Centric Network) 기반 콘텐
츠 라우팅 및 프로토콜 기술
􀁹 노드 부하 분산 및 과부하 방지 기술
􀁹 Proximity 기반 GSLB/Request Routing 기술
􀁹 ICN 기반 ALTO+ 기술
2. 스마트노드 기술
가. 기술 개요
스마트노드 기술개발을 위하여 “고화질 영상 서비
(그림 8) 스마트네트워크 개념
118 전자통신동향분석 제27권 제3호 2012년 6월
스 지원을 위한 컴퓨팅 내재형 미디어 융합 전달 시
스템 기술 개발 사업”이 착수되었다.
컴퓨팅 내재형 미디어 융합 전달 시스템기술은
B2B 협업 생태계 구축 및 IT 장비 산업의 활성화 등
스마트 네트워크 기술 주도와 고화질 영상서비스, 스
마트 사이니지, 클라우드 방송서비스 등 융합서비스
활성화를 목표로 서비스 사업자에게 네트워크, 서버,
스토리지, 미디어처리, 단말 등의 가상 인프라를 맞춤
형으로 제공하는 스마트노드 플랫폼 기술이다((그림
8) 참조).
기존 네트워크에서는 네이버, 페이스북, YouTube
등과 같은 콘텐츠 사업자들이 각기 독자적인 서버를
구축하고 이를 기반으로 가입자 관리, 미디어 처리를
수행하고 있으며, 서비스 스위칭 장비를 각각 자체적
으로 확보하여 인터넷을 통하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그러나 스마트 네트워크에서는 네트워크의 기
능을 고도화시켜 서비스 및 콘텐츠 기능을 네트워크
에서 제공함으로써 콘텐츠 사업자들이 개발한 서비스
를 쉽게 사업화 가능하도록 만들어 주는 환경구축을
목표로 한다((그림 9) 참조).
이러한 스마트 네트워크를 구성하기 위한 핵심 장
비인 융합 전달 시스템(스마트노드 플랫폼)은 비즈니
스 사업자들에게 네트워킹 기술을 포함한 ‘통합형 단
말-네트워크-컴퓨팅 자원’으로 구성된 유연한 가상
인프라를 제공하여 프리미엄 IT 서비스를 만들 수 있
도록 하는 시스템이다.
나. 주요기술
융합 전달 시스템은 통합 개방 제어 기술, 통합 자
원 가상화 기술 및 스마트노드 개방 플랫폼 기술의 3
가지 핵심기술로 구성되며 각각의 주요 기능은 다음
과 같다.
􀁹 통합 개방 제어 기술: 가상 자원의 제어평면 분
리를 통해 다양한 사용자들이 스마트노드의 자
원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함.
􀁹 통합 자원 가상화 기술: 스마트노드의 자원인
네트워크, 컴퓨팅, 미디어 프로세싱 자원을 사
용자의 필요에 맞게 구성할 수 있도록 함.
􀁹 스마트노드 개방플랫폼 기술: 국내외 중소기업
의 장치 접속이 가능한 개방형 플랫폼 표준 인
터페이스를 통해 다양한 모듈을 스마트노드 플
랫폼으로 수용함.
Ⅴ. 결론
전 세계적으로 인터넷은 현대 사회에서 필수 인프
라로서 자리매김하고 있다. 그러나 인터넷이 널리 사
용됨으로써 다양한 문제가 발생하였으며, 이를 해결
하고자 하는 노력이 전 세계적으로 추진되고 있는 상
황이다.
국내의 경우는 네트워크 주요 장비에 있어서 외국
대형벤더에 의존성이 강하며, 미래인터넷에 대한 연
구도 많이 뒤처져 있는 상황이다. 특히, 국내 장비벤
더는 (그림 9) 스마트노드 시스템 개념 구조도 국제 경쟁력을 상실한 상태로서 이를 해결하는
윤승현 외 / 스마트노드 기술개발 119
것이 시급한 문제가 되고 있다. 또한 인터넷 특성상
통신사업자 수익성에 문제를 가져옴으로서 지속적인
투자 및 성장에 한계를 가져오고 있는 상황이다.
본고에서는 이러한 다양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KCC에서 수립한 “미래를 대비한 인터넷 발전계획”
을 살펴보았으며, 관련 기술동향과 더불어 현재 KCC
에서 추진 중인 기술개발 사업을 정리하여 소개하였
다.
약어 정리
ALTO Application Layer Traffic Optimization
BT British Telecom
CA Cache
CCN Content Centric Networking
CDN Contents Delivery Network
CP Contents Provider
DONA Data-Oriented Network Architecture
DSN Distributed Service Networking
GSLB Global Server Load Balancing
ICN Information Centric Network
ICT Information & Communication Technology
KCC Korea Communications Commission
OTT Over-The-Top
P4P Proactive network provider participation
for P2P
PKI public key infrastructure
PURSUIT Publish-Subscribe Internet Technology
SON-NGN Service Overlay Network framework
using Next Generation Network
WCC Wholesale Content Connect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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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thodology, 2010–2015,”. http://www.cisco.com/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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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http://www.pandonetworks.com/p4p
스마트노드 네트워크 장비의 데이터 전달 및 서버의 데이터
저장, 프로세싱 기능을 동시에 제공하는 차세대 다목적 네트워
크 장비
용어해설

기사 주소: http://www.dt.co.kr/contents.html?article_no=2012061202011860786001
[알아봅시다] 기업 의사결정 도우미 `데이터 웨어하우스`

데이터 일원화 관리 시스템
고속검색 가능 등 기술진화
서비스업종 중심 구축 활발


A사는 지난 수십년간 축적해 온 대량의 데이터로 조직 의사결정에 필요한 중요 정보를 산출하기 위해 다양한 방법들을 시도했습니다. 보유하고 있는 데이터는 많았지만 의미 있는 정보를 공유, 분석 및 변환하기에는 부서별, 시스템별로 데이터가 분산돼 적시에 찾아내기가 어려웠습니다. 즉 부서별로 수집되는 데이터는 서로 다른 애플리케이션 플랫폼으로 저장돼 부서별 공유가 어려웠고, 이로 인한 데이터의 중복 수집은 자원을 낭비하게 만들었습니다. 데이터가 폭증하면서 이같은 문제점이 더욱 부각되는데요. A사와 같은 고민을 해소하기 위해 주목받고 있는 게 `데이터 웨어하우스(Data warehouse, DW)'입니다.

DW란 1980년대 중반 IBM이 `인포메이션 웨어하우스(Information Warehouse)'라는 개념으로 처음 소개하기 시작했습니다. 이는 사용자의 의사 결정에 도움을 주기 위해 기간 시스템의 데이터베이스에 축적된 데이터를 공통의 형식으로 변환해 관리하는 데이터베이스를 뜻했습니다. 이후 이 개념은 많은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및 툴 공급 업체들에 의해 이론적, 현실적으로 성장했으며, 1980년대 후반 컴퓨터 공학자 빌 인몬 (Bill Inmon)이 데이터 접근 전략으로 데이터 웨어하우스 개념을 사용함으로써 많은 관심과 집중을 받게 됐습니다.

DW는 데이터의 수용이나 분석 방법까지 포함해 조직 내 의사 결정을 지원하는 정보 관리 시스템으로 이용됩니다. 목적별 데이터를 비롯해 기업 활동 전반에 필요한 정보를 전사 규모의 데이터베이스로 일원화해 관리하게 되는 것입니다. 이는 원시 데이터 계층, 데이터 웨어하우스 계층, 클라이언트 계층으로 구성되며 데이터의 추출, 저장, 조회 등 활동을 담당하게 됩니다. 사용목적은 고객의 구매 동향, 신제품에 대한 반응도, 제품별 수익률 등 세밀한 마케팅 정보를 얻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1980년대 최초 소개된 개념이지만 최근에야 주목받게 된 것은 데이터양의 폭증과 함께 이를 수용할 수 있는 기술의 발달을 꼽을 수 있습니다. DW는 목적별 데이터뿐만 아니라 기업 활동에 관한 모든 정보를 전 회사 규모의 데이터베이스로 일원화해 관리하므로 그 용량이 작게는 수백기가바이트(GB)에서 수테라바이트(TB)에 이릅니다. 따라서 대형 메인프레임 등 기존 플랫폼으로는 시간과 비용의 제약으로 구축이 곤란했지만, 병렬 서버기기의 등장과 자기 디스크 장치의 대용량화ㆍ저가격화로 구축이 더욱 용이해졌습니다. 병렬 서버를 사용하면 하나의 검색 처리 요구를 분할해 복수 프로세스로 병렬 처리함으로써 고속으로 검색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최근 국내에도 금융, 유통, 통신 등 서비스 업종을 중심으로 여러 기업들이 DW 및 정보계 시스템을 재구축했거나, 이를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처럼 기업들이 DW 구축에 관심을 보이면서 관련 솔루션 출시 역시 활발히 출시되고 있습니다. 솔루션 개발 업체는 크게 세 가지 관점을 중점으로 고려해 개발하고 있습니다. 우선 빅 데이터 분석을 통한 지식 창출을 목표하는데요. 빅 데이터 통합 및 실시간 데이터 분석 기능을 통해 소셜 네트워크 정보나 모바일 기기 문자 메시지 등 구조화돼 있지 않은 정보에서 더욱 빠른 시간 안에 심층적인 지식 창출을 중점으로 두고 있습니다. 이어 `비즈니스는 더욱 빠르게, 데이터 관리 비용은 더 낮게'를 모토로 적응형 압축(Adaptive Compressive) 및 사용빈도에 따른 스토리지 차등 관리(Multi-temperature Data Management)를 통해 데이터를 손쉽고 즉각적으로 비즈니스 애플리케이션에 투입할 수 있으며, 가장 효과적인 장소에 저장할 수 있는 솔루션을 출시하고 있습니다. 이밖에 과거와 미래를 분석해 더욱 정확한 의사 결정을 가능케 하기 위한 손쉬운 접근 프로세스도 제공하고 있습니다. 가령 온라인 여행사에서 시스템을 사용할 경우, 로마의 호텔 예약은 8일간인데 반해 자동차 렌트는 뉴욕에서 3일간 예약되는 것과 같이 여행 일정상의 오류를 자동으로 감지해 낼 수 있는 것입니다.

앞으로 DW에 대한 논의는 구축에 대한 필요성 논의보다는 DW에 무엇을 넣을 것인지에 대한 논의가 활발해질 것으로 전문가들은 예상하고 있습니다. 기업의 정보가치에서 부가가치를 창출하기 위해서는 새로운 데이터뿐만 아니라 외부 데이터 확보도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아무리 시스템이 잘 구축돼 있더라도 자신이 원하는 정보가 없다면 아무 소용이 없게 됩니다. 이것이 바로 시장이 요구하는 `기업의 메타데이터 저장소'의 모습일 것입니다.

정용철기자 jungyc@
기사 주소: http://www.dt.co.kr/contents.html?article_no=2012061102011860785002
[알아봅시다] 디지털포렌식

디지털증거 수집ㆍ분석ㆍ문서화
첨단범죄ㆍ탈세수사 적극 활용
`기밀유출방지` 기업 도입 확산


여러 차례의 세계대전을 통해 수많은 인명살상을 경험한 인류는 서로에게 막심한 피해를 입힐 수 있는 물리적인 전면전을 되도록 피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물리적 전쟁이 물러난 공간에는 첨단기기를 이용한 사이버전쟁이 새롭게 자리잡고 있습니다. 각종 디지털기기의 발달과 함께 해킹이 전세계적으로 산업화ㆍ조직화되고 있으며 산업전쟁의 시대와 맞물려 각 기업들은 내ㆍ외부자에 의한 산업기술유출 문제로 골머리를 앓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도 예외가 아닙니다. 반도체, 조선, 자동차 등 다양한 분야의 기술을 비약적으로 발전시킨 우리나라 핵심기업을 노린 기술유출시도는 2000년대 들어 교묘하고 집요하게 나타나며 국부 유출의 주범이 되고 있습니다.

국정원 산업기밀보호센터에 따르면, 지난 2003년부터 국내 첨단기술의 해외유출 사건 발생 건수가 매년 두배 이상 꾸준히 증가해 2011년 현재 누적 피해 금액이 400조원을 넘어선 상태입니다. 2012년도 한해 예산이 325조원 수준임을 감안하면 부실한 사내 정보 관리를 통해 국가기술과 기업의 가치가 얼마나 심각하게 훼손되고 있는지 알 수 있습니다.

실제 전문가들은 반도체ㆍLCD 등 일부 국가핵심기술의 경우 다양한 경로의 유출을 통해 중국 등 후발주자들과 기술 격차가 크게 줄어들었다고 분석하고 있습니다.

산업기밀은 다양한 경로로 유출됩니다. 특히 중국업체로의 산업기밀유출사례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는데요. 지난 2009년 국내 3D 제조업체인 A사의 연구소장과 동종업체 B사의 대표는 중국에 3D입체영상을 개발하는 자회사를 설립키로 하고 A사의 3D제조기술이 담긴 파일을 유출해 중국업체에 넘기려다 정보당국에 적발됐습니다. 이같은 유출을 방지하려면 USB 사용 차단, 웹메일 첨부파일 차단 및 기록 등으로 사전에 유출을 방지하고, 정보 유출을 확인했을시 유출된 파일에 대한 접근기록 분석 및 메일 민 인터넷 사용흔적 분석 등을 통해 정확한 유출 경로를 조사해야 합니다.

또 협력업체 직원을 통한 기술 유출이 핵심기술을 보유한 기업에 가장 큰 위협이 되고 있습니다. 2010년 국내 반도체제조회사 C사에 반도체 장비를 납품하는 협력업체 D사는 애프터서비스를 빙자해 영업비밀서류를 절취하거나 친분을 이용해 C사의 영업기밀을 빼내는 수법을 통해 국가핵심기술로 지정돼 있는 C사의 반도체 핵심기술을 유출하려다 정보기관에 적발됐습니다. 이를 막기 위해서는 대외비 파일접근 인허가 및 기록관리 시스템을 도입하고 외주직원과 프로젝트 완료시 반출 전 디스크이미지를 복제하고 사고발생시 확보한 증거이미지를 통한 디지털포렌식 정밀분석을 수행하는 작업이 필요합니다.

디지털 포렌식'이란 디지털데이터(전자정보)를 과학적 절차와 기법을 사용해 수집하고 분석해 증거로 제출하는 제반 행위를 일컫는 말로 일반적으로 컴퓨터나 디지털증거의 수집, 보존, 분석, 문서화 이후 법정 제출의 단계로 이뤄집니다. 현재 포렌식은 범죄수사, 민사분쟁, 침해사고 대응 등 다양한 분야에 유용하게 쓰이고 있으며 기업 내 정보감사 및 산업기밀유출방지를 위한 활동에도 포렌식이 도입되고 있습니다.

디지털 포렌식을 활용해 각종 기술유출을 방지하고 적법한 수사기록을 확보해 법원에 증거로 제출하고 증거로 인정받기 위해서는 `무결성'을 유지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검색파일에 대한 해시값 추출로 파일에 대한 무결성을 유지한 채 법원에 증거로 제출되어야 그 효력을 인정받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디지털 포렌식 도구로는 원본 디스크에 손상이나 변경이 가해지는 것을 방지하고 증거제출 등을 위해 동일한 형태로 미러 이미지 파일을 생성하기 위한 `디스크 복제 이미징 도구', 증거물이 부당하게 훼손되거나 변경되지 않았다는 것을 검증하는 `데이터 무결성 검증 도구', 디스크에서 삭제되거나 손상된 데이터를 복구ㆍ분석하기 위한 데이터 복구 및 분석 도구, 시스템이나 문서파일에 암호가 설정돼 있는 경우 이를 복원해내는 `암호복구 도구' 등 디지털 정보 유출자의 발자취를 꼼꼼하게 추적할 수 있는 다양한 기술이 있습니다.

국내 정부 기관은 디지털 포렌식을 다양하게 활용하고 있습니다. 2010년 공정위원회와 국세청은 디지털 포렌식팀을 설치했고, 국세청도 과학적 과세증거 확보 등을 전담할 `첨단탈세방지센터'를 설치하는 등 각종 수사영역에 디지털 포렌식을 활용하고 있습니다. 공정위는 카르텔 조사를 위해 증거를 인멸하기 위해 컴퓨터 하드디스크에서 지워진 파일을 복구하고 증거를 찾아내기 위해 포렌식을 도입했으며 국세청도 탈세 적발에서 각종 자료의 진본 여부 감정을 위해 포렌식 기술을 적극 활용하고 있습니다.

수사기관은 첨단범죄를 수사할 수 있는 전문팀을 꾸리고 디지털포렌식을 활발하게 활용해 각종 범죄 수사에 포렌식을 적극 활용중입니다. 검찰ㆍ경찰ㆍ국정원 등 수사기관은 각종 해킹사건 수사부터 범죄사건 수사까지 포렌식을 활용하고 있습니다. 일상생활에서 벌어지는 고소-공갈 수사를 위한 휴대폰 모바일 분석부터 최근 벌어진 일부 정당의 선거 부정 선거 의혹 조사 등까지 포렌식 기술의 적용은 전방위로 확대되고 있습니다. 2010년 7월 접수된 한 내연남에 의한 강간사건 수사에서는 수사기관이 내연기간 중 주고받은 문자 내용을 복원해 피의자에 무죄를 선고하는 등 각종 조작과 파손으로 인한 디지털 증거의 변형은 수사기관이 포렌식 기술을 통해 복원해 범죄혐의를 입증해내고 있습니다.

향후 기업 영역에서도 산업유출방지 및 사내 감사를 위한 디지털 포렌식 활용이 늘어날 전망입니다. 이에 발맞춰 법무법인ㆍ회계법인 등에서도 관련 팀을 꾸리고 늘어나는 기업 내 디지털 포렌식 수요에 대응하고 있습니다.

더존정보보호서비스 이찬우 대표는 "디지털 범죄수사를 위해 시작된 포렌식이 회계부정 등 기업 내부감사 등 수사가 필요한 영역에서 필수요소로 떠오를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면서 "정보 유출사고 발생 후 빠른 원인분석과 효과적인 대응을 가능하게 할 수 있는 `디지털포렌식준비도'의 마련이 시급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신동규기자 dkshin@

자료=더존정보보호서비스, 디지털포렌식산업포럼

기사 주소: http://www.dt.co.kr/contents.html?article_no=2012060702011831693003
[알아봅시다] 국내 게임플랫폼 주류 이동

아이폰 열풍으로 디바이스기기 급속화
디지털세대 `문화향유 패턴` 바꿔 놓아


국내에서 서비스되는 게임은 북미, 유럽, 일본 등 흔히 말하는 세계 게임시장의 본류, 혹은 원류와는 달리 온라인 플랫폼 일색입니다. `기어즈 오브 워', `헤일로' 등 전 세계인들이 열광하며 수천만장이 팔리는 블록버스터급 비디오게임 최신작이 국내 게임 시장에선 고작 1만개 이상 팔리기 힘든 구조입니다.

그렇다면 유독 국내 게임시장을 온라인 게임이 독점하고 있는 것은 왜일까요. 우선, 20∼50만원 가량인 비디오 게임기 자체가 가격이 부담스러운 반면, 대부분의 온라인게임은 무료로 기본 플레이를 할 수 있습니다. 진입 단계에서부터 문턱이 낮은 것입니다. 가격 경쟁력 외에 한국의 교육열도 한 몫을 했습니다. 비디오게임기는 PC와 달리 순전히 게임만 즐기는 기기입니다. 게다가 TV 수상기와 연결시켜 즐겨야 합니다. 그러다 보니 학부모들의 눈높이를 충족시키기 어려운 실정입니다. 거기다 소프트웨어 불법복제까지 심하니 비디오게임 시장이 성숙하는 것 자체가 불가능합니다.

반대로 해외 출장을 나가보면 모든 플랫폼의 게임이 만개한 북미 시장에서 왜 온라인게임이 크게 성공하지 못하는지 실감하게 됩니다. 호텔 등 각종 숙박시설에서 제공되는 인터넷 서비스의 열악함은 고용량 클라이언트를 수반하는 온라인게임 이용은 물론 일상적인 인터넷 이용을 하는데도 상당한 인내를 필요하게 합니다.

미국 현지에서 만난 한 교포는 "대부분의 미국 게이머들은 스탠드 얼론 방식의 비디오 게임을 즐기고 X박스 라이브로 이용자간 채팅이나 하는 정도"라며 "평균적인 망 환경이 딱 페이스북 즐기기 좋은 수준인 것 같다"고 전했습니다.

대체 이런 인터넷 망 환경에서 어떻게 월드오브워크래프트 같은 메가톤급 흥행작이 나왔을까? 하는 궁금함을 좀체 떨치기 어려울 지경입니다.

이처럼 게임 플랫폼 편중이 일어나다 보니, 국내 게임개발자들의 제작 역량은 네트워크에 접속한 이용자들이 게임 속 세상에서 이웃과 협력하고 경쟁하며, 끊임없이 즐길 수 있는 게임을 설계하고 콘텐츠를 무한 공급하는데 맞춰져 왔습니다.

결국 세계 게임 시장 주류인 비디오게임 시장과는 계속 멀어져 왔습니다. 국내 온라인게임들이 5대양 6대주를 누비는 `원조 한류'로 외화도 벌고 국가 위상도 드높여 왔지만 몇몇 게임을 제외하면 세계 게임 강국과 정면승부를 피하고, 아시아 권역에서 그 대부분의 성과를 낸 것도 사실입니다.

한국에 온라인게임 열풍을 몰고 온 송재경 엑스엘게임즈 대표는 2년쯤 전 "가만히 보니 지금처럼 PC앞에 앉아 게임하지 않는 세상이 올텐데, 그걸 생각하면 지금 우린 뭐하고 있는건지"하는 생각이 든다고 토로한 바 있습니다. 그 당시 만 해도 별로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지만, 생각보다 그 시기가 빨리 올지 모른다는 생각이 듭니다.

아이폰 열풍으로 인해 촉발된 스마트 디바이스 기기의 급속한 보급이 디지털 세대의 문화향유 패턴을 바꿔 놓았기 때문입니다.

수년 전의 피처폰으로는 상상도 할 수 없었던 온갖 엔터테인먼트를 휴대폰과 태블릿을 통해 다 즐길 수 있게 된 때문입니다. 자연스레 가정에서 데스크탑을 이용하는 시간의 절대량이 현격히 감소하고 있습니다. 책상 앞에 정자세로 꽂꽂히 앉아서 키보드의 각종 단축키를 왼손으로 바람처럼 난타하고 오른손으로 마우스를 조정하는 고전적인 게임 플레이 시간이 줄어들고 이동 중, 혹은 거실의 쇼파, 침대에서 편안한 자세로 게임을 플레이하는 게 자연스런 모습이 되고 있습니다.

`스마트폰 게임 전도사'로 변신한 남궁훈 대표는 "휴대폰, 태블릿이 게임은 물론 각종 엔터테인먼트와 필수 사무 등을 보다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기기가 되는 반면 PC는 중장기적으로 비디오게임기처럼 `게임하기에만 편리한' 도구로 남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교육열 등을 감안하면 이러한 상태의 PC가 어떠한 대접을 받게 될지 충분히 내다볼 만 하며 결국 게임업체는 이에 대비한 준비를 해야한다는 것이지요.

이같은 생각은 사업다각화처럼 `해도 되고 안되되 되는' 일이 아니라 생존을 위해 꼭 해야 하는 필수적인 생각이 됐습니다. 아무리 두들겨도 안 열렸던 비디오게임 시장과 달리, 스마트 디바이스 게임은 전 세계 각지에서 비슷한 단계로 시장 및 기술의 진화가 이뤄지고 있는 만큼 먼저, 보다 적극적으로 뛰어드는 것이 우선이라는 것이지요.

반면, 반론도 없지 않습니다. 스마트폰 게임은 기술집약적이라기 보다 개인 개발자나 소규모 개발 스튜디오가 `기본기'를 바탕으로 아이디어를 통해 빠른 시간에 승부를 보는 영역인데 이 시장에 선두부터 하위권까지 모든 사업자들이 다 뛰어들어 `올인'하는 것은 적절치 못하다는게 그들의 주장입니다. 앞선 기술과 자본력을 가진 대형 게임업체가 스마트폰 게임에 목을 매다는 것은 대형마트가 영세소상인들의 생존 기반을 흔드는 것과 마찬가지라는 견해도 있습니다.

그러나 현재의 트렌드를 감안하면 한국의 게임 배급사들 중 7∼8위권 이하는 대형 온라인게임 자체 개발은 포기하고 중국산 MMORPG나 웹게임을 수입, 서비스하고 스마트폰 게임 개발 및 서비스가 본업이 되는 시기가 올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2015년을 기점으로, 전 세계 시장에서 스마트 디바이스 게임이 일정한 입지를 구축하고 그 속에서 한국의 게임산업이 어느 정도 지위를 얻을지 가름이 날 것 같습니다.

서정근기자 antilaw@

1339421882_주간_IT산업_주요_이슈_2012_23호.pdf

- 1 -
주간 IT산업 주요 이슈 (2012-23호)
- ’12.6.07(목), NIPA 산업분석팀
1. 주요 이슈
1 우리 업체, 세계 LTE 스마트폰 시장 주도
□ 국내 기업의 2012년 1분기 세계 LTE 스마트폰 시장점유율은 73%
ㅇ 올해 1분기 세계 LTE 스마트폰 시장은 760만대 규모로 추산되며,
삼성전자 430만대(1위), LG전자 100만대(3위), 팬택 30만대(5위)를 판매해
73%의 압도적인 점유율 기록
* 모토로라모빌리티 130만대, HTC 40만대, 후지쯔 20만대, NEC 10만대 등
제조사별 LTE 시장 1분기 판매량 및 5월 국내 휴대폰 판매량
※ 디지털데일리, ’12.6.05 ※ 서울신문, ’12.6.07
□ 하반기에는 국내외 시장에서 글로벌 업체들의 거센 도전에 직면할
것으로 예상
ㅇ 세계 스마트폰 시장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는 애플이 4분기에는 아이폰5로
반격을 본격화할 것으로 예상
* HTC와 모토로라, 소니모바일이 하반기 국내 전용 LTE폰 출시를 검토 중
☞ 세계시장 선점전략 본격화하기 위한 IT 생태계 조성 필요
ㅇ 국내 업체들이 현재와 같은 스마트폰 경쟁력을 더욱 확산시키기 위
해서는 모바일 생태계와 상생기조, 지적재산권 등에 대한 지원과
협력체제 구축 필요

1339254678_[5월 5주] 산업계 전반에서 빅데이터 도입 확산세...시장 기회 확대로 터닝 포인트 도달.pdf

[출처] http://netsquare.kisa.or.kr/report/securityTrend/view.jsp?contentSeq=2613

[5월 5주] 산업계 전반에서 빅데이터 도입 확산세...시장 기회 확대로 터닝 포인트 도달 2012-05-31
작성자KISA평점: 0.0 / 조회수: 326 / SNS전송수: 1
‘빅데이터는 기회’ 67%, ‘빅데이터 도입 추진 또는 검토 中’ 69%

○ 데이터 통합 솔루션 전문업체 인포매티카(Informatica)가 전 세계 600여 명의 IT 및 비즈니스 전문가를 대상으로
빅데이터 도입 관련 설문조사를 실시
- 설문 응답자들은 대체로 IT 연구개발(R&D), 재무, 관리, 영업, 고객 서비스 등의 사업 영역에 속해 있으며, BI
(Business Intelligence) 및 시장조사, 컨설팅 등의 업무를 담당하고 있음

○ 전체 응답자 중 67%가 빅데이터 도입이 사업 추진의 기회 요인이 될 것이라고 응답
- 최근 업계의 관심이 증대됨에 따라 관련 컨퍼런스 및 컨설팅 보고서 등에서 빅데이터 시장에 대한 낙관적 전망이
이어진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추정
- 반면, 33%의 응답자는 빅데이터가 오히려 기업의 데이터 관리, 기존 전통 데이터의 운영, 보안 및 서비스 품질 관리
측면에서 난제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

○ 빅데이터 관련 프로젝트나 사업 전략을 추진 중이거나 계획 중이라는 응답도 69%
- 빅데이터 프로젝트에서 가장 중요하게 고려되는 분야는 △기업 내에 축적되는 데이터의 관리 및 처리이며, 뒤이어
△신규 빅데이터 처리 기술 활용(하둡, NoSQL 등), △소셜 미디어·모바일·센서 및 단말 수집 데이터 관리 순
< 주목받고 있는 빅데이터 분야 (중복답변) >
※ 출처 : 인포매티카('12.5), 스트라베이스 재구성
사업 효율성 극대화에 큰 기대...분석툴 부족·데이터 확보·보안 문제 대두

○ 빅데이터가 기업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가장 기대된다는 의견과 관련해서는 응답자의 74%가 효과적인 데이터
처리와 분석을 통한 기업의 업무 효율성 극대화를 꼽았음
- 일례로 인포매티카의 고객사인 트럭 운송 업체 US 익스프레스(US Xpress)는 빅데이터 솔루션을 통해 연료 및
타이어 관련 데이터, 엔진 센서 정보, 위치정보 등을 분석해 최적화된 트럭 운용과 시간 낭비 감소, 연료 소비
최소화 등의 효율 증진을 거둠
- 운송업 외에도 매장 운영, 재무·금융 서비스, 의료 서비스, 공공 부문, 전자상거래 등에서도 빅데이터 도입에 따른
업무 효율 개선 효과를 누릴 수 있을 전망

○ 방대한 데이터의 수집과 분석을 통해 빠르게 사업 통찰력을 확보함으로써 취할 수 있는 기민한 사업 전략 추진 가능
성에 주목한 응답자가 두 번째로 많은 51%를 기록
- 이 외 빅데이터의 주요 성장동력으로는 △신규 상품/서비스 소개 △고객 유치 및 유지 △시장 분석 △IT 비용 절감
등이 꼽힘
< 빅데이터의 기업 성장동력 (중복답변) >
※ 출처 : 인포매티카('12.5); 스트라베이스 재구성
○ 반면, 빅데이터 시장이 아직 성숙하지 못한 탓에 빅데이터 분석툴의 기능에 부족함을 느끼고 있다는 응답이 52%에
달해 최대 해결 과제로 꼽힘
- 대표적인 빅데이터 분석 기술로 꼽히는 하둡(Hadoop)의 경우 대부분 일회성 분석 결과로만 활용이 가능해 메타데
이터로서 다른 프로젝트에 재활용하기 어려운 측면이 큼
- 이 외에 △실시간 데이터 지원 부실 △낮은 데이터 품질 △데이터 보안 및 사생활 이슈 △빅데이터 관련 인력 부족
등도 향후 해결 과제로 거론되었음

[출처]
1. Informatica, “Balancing Opportunity and Risk in Big Data”, 2012/5/15
2. Market Watch, "Big Data Equals Big Business Opportunity Say Global IT and Business Professionals",
2012/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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