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아봅시다] IT서비스 기업 신성장동력

물류ㆍ클라우드ㆍ에너지로 미래준비 착착

관련 업체와 협약 ㆍ 기술 개발
삼성ㆍLGㆍSK 등 인프라 강화


IT서비스산업협회에 따르면, 올해 국내 IT서비스 시장규모는 10조253억원으로 지난해 대비 2.4%의 낮은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이는 기업과 기관들이 이미 IT 시스템 인프라를 갖춰 신규 수요가 줄어들고 최근 몇 년간의 경기침체로 IT 투자가 위축된 영향이 있습니다. 이처럼 기존 국내 IT서비스 시장의 성장이 정체되면서 기업들은 새로운 먹거리를 찾고 있습니다.

IT서비스 기업들은 클라우드 컴퓨팅, 그린IT, IT 융합, 물류 등 다양한 부문의 신규 사업 추진을 통해 성장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IT서비스 기업들이 차세대 먹거리로 추진하고 있는 신성장 동력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지난 2월 삼성SDS 고순동 대표는 회사 인트라넷에 `새로운 10년을 맞이하며`라는 제목의 이메일을 통해 삼성SDS가 신규 사업과 해외 진출에 매진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삼성SDS는 물류 IT 사업을 신성장 동력으로 추진하기로 하고 지난해 12월 물류 컨설팅 전문업체 EXE C&T를 인수한 바 있습니다. 삼성SDS는 전문 인력을 충원하고 기술력을 쌓아 가는 등 물류 IT 역량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또 이 회사는 클라우드 컴퓨팅 사업을 추진하는 것과 함께 클라우드 컴퓨팅과 바이오를 융합한 바이오인포매틱스 부문도 신성장 동력으로 육성하고 있습니다.
LG CNS는 다방면에서 신성장 동력을 찾고 있습니다. LG CNS는 전력 IT 사업을 확장해 태양광 사업에 진출했습니다. 지난해 6월 LG CNS는 400만달러가 투입된 500킬로와트 규모의 스리랑카 태양광 발전소 구축사업을 수주해 시행한 바 있습니다.

또 LG CNS는 지난 8월 한국환경공단과 폐기물관리 시스템인 `올바로시스템'의 해외시장 진출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는 등 환경 부문 사업도 추진 중입니다. 이와 함께 지난달 전장 시뮬레이션 솔루션 개발업체인 코리아일레콤의 경영권을 확보, 방위산업 분야 사업을 강화했습니다.

SK C&C는 스마트폰 부문의 사업을 신성장 동력으로 육성하고 있습니다. SK C&C는 지난해 9월 글로벌 전자지불결제 기업인 미국 FDC와 북미지역 모바일 커머스 사업에 공동으로 진출하기로 했습니다. 그리고 7개월 뒤 SK C&C와 FDC는 모바일 커머스 서비스 상용화를 발표했습니다. SK C&C는 또 구글 지갑에 m커머스 신뢰기반서비스관리(TSM) 솔루션을 공급하기로 해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SK C&C는 전기자동차 배터리 관리시스템을 개발해 전기차 부품 시장에 진출을 노리고 있습니다. SK C&C가 개발하고 있는 솔루션은 전기차 핵심 부품의 하나로 2차 전지의 전류, 전압, 온도 등을 측정해 에너지의 충ㆍ방전 상태와 잔여량을 모니터링 하는 시스템입니다.

포스코ICT는 엔지니어링과 IT를 융합한 부문을 중점적으로 육성하고 있습니다. 포스코ICT는 지난 8월 원전 솔루션 전문업체 삼창기업의 원전사업을 인수하고 원전통합계측제어시스템(MMIS)으로 사업영역을 확장했습니다. 포스코ICT는 원전사업을 본격화하기 위해 신규법인 `포뉴텍'을 설립했습니다. 이와 함께 포스코ICT는 한국환경공단과 협력해 인도네시아의 폐기물을 에너지로 전환하는 등 환경 개선 사업도 펼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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