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하기에 풍요롭다

봄이 오면 꽃이 피고, 초여름이 오면 새싹이 나오면서

산과 들은 화려한 옷으로 단장한다. 다양한 종류의

꽃이 피고 다양한 초목의 싹이 나며 다양한 종류의

새가 춤을 추며 날아다닌다. 각양각색, 모두 다른

개성을 가지고 있기에 화려한 자연의 모습이 연출된다.

꽃은 개나리만, 나무는 삼나무만, 새는 휘파람새만

존재한다면? 그것도 나름대로는 운치가 있겠지만

우리의 산과 들에 한 종류의 꽃과 나무와 새만 있다면

자연의 풍요로움은 도저히 볼 수 없을 것이다.

다양한 종류의 꽃이 있어서 다행이다. 다양한 종류의

나무가 있어서 다행이다. 다양한 종류의 새가 있어서

다행이다. 이런 자연의 이치에 고마움을 느끼지 않을

수 없다.

사람도 각양각색이다.

다양한 개성을 가진 사람들이 존재하기 때문에

풍부한 재능도 발현되는 것이다.

나와 상대는 얼굴도 다르지만 성격도 다르다. 기호도

다르다. 그래서 좋은 것이다. 나와 다른 것을 없애기

보다는 그 차이 안에 존재하는 무한대의 다양함을

느껴야 한다. 무한대의 풍요로움을 느껴야 한다.

그리고 각자 최선을 다해서 서로 도우며 살아야 한다.

다양한 사람들이 있어서 다행이다.

서로 다른 사람들이 있어서 다행이다.

[이루어 질 것은 이루어진다 中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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