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처럼

어린 시절, 아직 동쪽 서쪽도 제대로 구별하지

못했던 시절, 때때로 따뜻한 어머니에겐 엄하게,

엄한 아버지에겐 자상하게 젓가락을 쥐는 법부터

신발을 신는 법까지 직접 배웠다. 때론 싸우면서

형에게 배우는 경우도 있었고 누나에게 배우는

경우도 있었다. 초등학교 선생님과 이웃 아주머니

에게도 많은 것을 배우면서 그것을 순수하게 받아

들이고 스스로 생각하면서 성장해왔다.

밀림 속에서 동물이 키운 인간은 동물처럼 행동을

하더라는 예도 있지만 고맙게도 우리는 사람들

사이에서 자라고 성장하면서 수 많은 사람들에게

가르침과 인도를 받으며 인간으로 성장한다.

그런데 어느 틈에 다른 사람의 말을 우습게 생각하게

된다. 이제 성장할 만큼 성장했다고 생각하기 때문

이겠지만,

아무리 성장을 해도

다른 사람의 말에 귀를 기울이는

마음을 잃으면

결국 자신도 잃게 된다.

'초심으로 돌아간다'는 것은 어린 시절,

다른 사람들에게 가르침과 인도를 받았던 시절,

그 시절의 순수한 마음을 되찾겠다는 의미가 아닐까?

[이루어 질 것은 이루어진다. 中에서]

October 26, Tursday.

Unit 04

금주의 Pattern : Starting an Informal Conversation

You won't believe ~.

Tammy : You won't believe the day I've had!

Joseph : What happened?

Tammy : On my way to work, it started raining and

I got soaked!

Joseph : That's not that bad,

Tammy : I was wearning white! Everyone on the

street could see my underwear!

-----------------------------------------------------

A : You look very frightened. Are you okay?

B : You won't believe what I just saw.

A : Tell me! Tell me!

B : I was fliping throught an old history book and

saw a person who looked exactly like me.

A : That's scary!

응석을 부린다는 것

어린아이가 부모에게 응석을 부리는 것은

귀엽지만 혼자 걸을 수 있는 나이가 되어서도

응석을 부리면 부모도 받아주기 힘들다.

그래서 때로는 엄하게 꾸짖기도 하지만

응석에 익숙해진 마음은 꾸지람을 순수하게

받아들이지 못한다. 꾸지람을 불평이나

불만으로 받아들여 서로를 미워하거나

증오하게 된다.

응석을 부리는 이유는 응석을 받아주는

상대가 있기 때문이다. 응석을 받아주는

것은 그것을 받아줄 수 있는 마음의

여유가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요즘처럼

험한 세상에서는 응석을 부릴 수 있는

상대도 없고 응석을 받아줄 만큼 여유

있는 사람도 줄어들고 있다. 그런데도

계속 응석을 부리면 일은 제대로 되지

않고 마음은 더욱 어두어질 뿐이다.

여유가 없는 현실에서,

우리가 모두 응석을 부리면

마음의 여유가 사라져

모두가 지쳐 쓰러진다.

자연은 항상 생성하고 발전한다. 그러나

그 이치는 매우 엄격해서 털끝만큼의

응석도 없다. 인간의 삶도 마찬가지다.

응석을 부리는 사람은 발전하기 어렵다.

기죽어 살라는 말이 아니다. 시련을

견텨낼 수 있어야 마음이 밝아지고

풍요로워질 수 있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는 것이다.

[ 할 일은 해야 한다. 中에서 ]

마음의 거울

자신의 매무새가 올바른지 확인하려면

우선 거울 앞에 서야 한다.

거울은 솔직하다.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있는 그대로

비춘다.

자신의 넥타이가 삐뚤어지지 않았다고 고집스럽게

주장하는 사람도 거울 앞에 서면 삐뚤어진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그로 인해 사람은 잘못을 인정하고

바로잡는다.

매무새는 거울을 통해 고칠 수 있지만 삐뚤어진

마음까지 비추지는 못한다. 그렇기에 사람은

자신의 생각이나 행동에 어떤 잘못이 있는지

모른다. 마음의 거울이 없으니 무리도 아니지만

그래도 잘못을 고치려는 마음, 겸허한 마음만

있으면 마음의 거울은 얼마든지 갖출 수 있다.

자신의 주변에 있는 사물, 사람, 그 모든 것들은

마음이 반영된 거울이다. 모든 사물이 자신의

마음을 비추고 모든 사람이 자신의 마음과

연결되어 있는 것이다.

옛 성현은 "우선 자신의 눈을 덮고 있는 콩깍지를

제거하라"고 가르쳤다. 주위를 좀더 진지하게

살펴보고 주위 사람의 목소리에 좀더 진지하게

귀를 기울이는 겸허한 마음, 순수한 마음이

있으면 사람도 사물도 모두 마음의 거울로서

나의 생각과 행동의 옳고 그름을 그대로

비춰준다.

[ 이루어질 것은 이루어진다 中에서 ]

October 23, Monday.

* Dialogue

Tammy : Guess who I saw at EBS department store?

Sister : Who?

Tammy : Our old piano teacher, Mrs. Kim.

Sister : How is she?

Tammy : She is looking amazing. It's almost like she

got younger.

Sister : I'm going to start playing piano again

instead of buying ice cream.

-------------------

A : Guess what happened to me today?

B : What?

A : I got engaged!

B : I didn't know you were dating someone.

A : I'm not. I met him on the subway today and it

was love at first sight.

나만은 젖지 않는다

인간은 이기적으로 생각하는 경향이 있어

비가 와도 자신만은 젖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기적인 생각이 반드시 나쁘다고는 할 수 없지만

그런 생각을 하려면 거기에 맞는 마음가짐을

갖추어야 한다.

비가 내리면 누구나 젖는다. 이것은 자연의 섭리다.

그러나 우산을 쓰면 젖지 않는다. 이것은 자연의

섭리에 순응하는 순수한 모습이다.

그렇기 때문에 자연의 섭리를 알고 거기에 순응하는

마음만 갖춘다면 아무리 이기적인 생각을 해도

상관없다. 하지만 우산도 없이 자신만을 젖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하면 낭패를 본다. 낭패를 봐도 상관

없다면 할 말은 없지만 인간은 낭패를 본 원인을

다른 사람에게 돌려 자신은 물론이고 다른 사람

까지 불쾌하게 만드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역시,

이기적인 생각은 하지 않는 것이 좋다.

우리 모두는 바쁘다. 바쁘지만 때로는 조용히,

자신의 말과 행동을 자연의 섭리에 비추어보고

이기적인 생각을 하고 있지는 않는지 반성해야

한다.

[ 할 일은 해야 한다. 中에서 ]

지혜는 무한하다

인간의 지혜는 짜내면 얼마든지 샘솟는다. 더 이상

나올것이 없는, 정말로 끝인 경우는 없다.

"해야 할 일을 하지 않으면 안 된다."는 강한 결심을

바탕으로 정의감과 용기를 불태우면 뜻밖의 지혜가

샘솟고 예상치 않은 길이 열린다.

물론 한 사람의 지혜에는 한계가 있다.

그러나 모르는 것은 다른 사람에게 물어본다는

겸손함을 갖추면 다른 사람의 지혜가 자신의

지혜에 더해져 무한대의 지혜를 얻을 수 있다.

해야 할 일을 한다는 용기와 다른 사람의

목소리에 사심없이 귀를 기울인다는

겸손함만 갖춘다면 지혜는 끊임없이

샘솟는다.

자신의 지혜가 부족하다고 한탄하기 전에 이런

용기와 겸허함을 갖추고 있는지 반성해야 한다.

그리고 이젠 끝장이라는 식의 포기하는 말은

함부로 하지 말아야 한다. 지혜는 무한하기

때문이다.

[ 할 일은 해야 한다. 中에서 ]

세상이 내게 만들어준 일

어떤 일이든, 그것이 존재하는 이유는 세상에 필요하기

때문이다. 세상의 모든 일은 사람들이 필요로 하기

때문에 생긴 것이다. 거리에서 구두를 닦는 사람들이

있기에 구두닦이라는 직업이 있는 것이다. 그렇지

않으면 구두닦이라는 직업은 존재할 수 없다.

자신의 일을, 스스로 만든 자신의 일이라고 생각하는

것은 가당치 않다. 사실은 이 세상에 필요한, 세상을

위한 일이다. 여기에 일의 의미가 있다.

자신의 일을 이렇게 해볼까 저렇게 해볼까 고민하는

것은 열정이 있다는 의미이므로 매우 훌륭하지만,

자신의 일이 세상을 위한 일이라는 사실을 잊는다면

야심에 얽매인 작은 자기만족에 불과할 뿐이다.

일이 성장하는가, 그렇지 않은가 하는 문제는 세상이

결정해 준다. 세상이 요구하는 대로 자연스럽게 자신의

일을 성장시키면 된다.

중요한 것은 세상이 시킨 일을,

성실하고 겸허하게

열심히 하는 것이다.

세상의 요구에, 최선을 다해 따르는 것이다. 우리 모두,

자신의 일이 어떤 의미를 가지고 있는지 잊지 말아야

한다.

[ 할 일은 해야 한다. 中에서 ]

차선도 최선이다

사람은 세상을 사는 동안, 무엇인가 이상을

가져야 한다. 희망을 가져야 한다. 그것도

가능하면 크게, 가능하면 높게, 뜻이 낮으면

태만에 빠진다.

최고, 최대, 최선....... 어쨌든 '최崔'라는

글자가 붙는 이상을 가져야 한다. 희망을

가져야 한다. 거기에서 자신과 타인 모두의

생활의 질이 높아진다.

그러나 아무리 최선, 최고를 지향하더라도

모든 점에서 최고일 수는 없다. 자신은

최선을 다했다고 생각하더라도 현실적으로는

그렇지 않은 경우는 얼마든지 있다.

그런데도 밀어붙이면 무리가 생긴다.

고민이 생긴다. 그러서 차선책이 중요하다.

차선은 최선이 아니다.

그러나 차선을 가볍게 여겨서는

안된다.

낙담해서는 안 된다. 차선책은 최선에

이르는 매우 중요한 여정이기 때문이다.

우리 모두, 최선을 바라는 마음에 얽매여

차선책의 중요함을 잊는 것은 아닐까.

때와 장소에 따라서는 차선이 최선인

경우도 있다.

[할 일은 해야 한다. 中에서]

인간으로서 해야 할 일

아침에 일어나면 세수를 한다. 집 앞을 쓸고
물을 뿌린다. 지극히 당연한 일이다.

선물을 받으면 감사한 마음이 들고 신세를 지면
미안한 생각이 든다. 어지르고 나면 뒷정리를
한다. 특별히 어려운 일도 아니고 이유를 따질
필요도 없다.


인간으로서 해야 할 일,
지극히 평범하고 당연한 일이다.

하지만 여기에 이유가 붙는다. 자기 멋대로의
이유가 붙으면 어느 순간, 뒷정리가 불필요해
진다. 세수도 청소도 하지 않는다. 평범한 일이
왠지 어렵게 느껴져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 우와좌왕한다. 그런 일이 요즘에는 너무나
많다.


무슨 일이든 결국은 자신의 상황에 맞는 길을
찾기 위한 행동이지만 자신과 타인이 모두
진정한 발전을 이루는 길은 지극히 평범한 데
있다. 모든 사람이 납득할 수 있는 지극히
당연한 부분에 있다.

다시 한번 생각해 보자. 물이 위에서 아래로
흐르듯, 여름이 지나면 가을이 오듯, 자연의
이치를 따라 순수한 마음으로 다시 생각해
보자.


[ 해야 할 일은 해야 한다. 中에서]

비관 속에도 길이 있다

아무리 사람의 지혜가 진보해도, 아무리 진지하게

생각해도, 우리는 내일도 모르는 존재다. 그게 사람

사는 세상이다.

사람들은 다양한 기대와 불안 때문에 무슨 일이 있을

때마다 낙관하거나 비관한다. 우리는 그런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다.

낙관하여 모든 일이 수월하게 진행될 때도 있지만 뜻밖의

나쁜 결과 때문에 당황할 때도 있다.

비관하고 낙담하여,

이제 끝장이라고 생각하다가도 우연히 길이 열리는

경우도 있다.

결국 일이 이루어지는 길은 비관이나 낙관 같은 인간의

감정을 초월한, 도저히 가늠할 수 없는 곳에 있다.

일이 이루어지도록 만드는 하늘이 주신 길은, 울고 웃는

인간의 여러가지 감정 속에 아무런 흔들림 없이 존재한다.

비관과 낙관이 마음속에 끓어오르는 것은 인간으로서

어쩔 수 없는 모습, 그러나 우리 모두 그런 감정에

지나치게 얽매이지 말아야 한다.

낙관도 좋고 비관도 좋다.

비관 속에도 길이 있고 낙관 속에도 길이 있다.

[ 할일은 해야 한다. 中에서 ]

다양하기에 풍요롭다

봄이 오면 꽃이 피고, 초여름이 오면 새싹이 나오면서

산과 들은 화려한 옷으로 단장한다. 다양한 종류의

꽃이 피고 다양한 초목의 싹이 나며 다양한 종류의

새가 춤을 추며 날아다닌다. 각양각색, 모두 다른

개성을 가지고 있기에 화려한 자연의 모습이 연출된다.

꽃은 개나리만, 나무는 삼나무만, 새는 휘파람새만

존재한다면? 그것도 나름대로는 운치가 있겠지만

우리의 산과 들에 한 종류의 꽃과 나무와 새만 있다면

자연의 풍요로움은 도저히 볼 수 없을 것이다.

다양한 종류의 꽃이 있어서 다행이다. 다양한 종류의

나무가 있어서 다행이다. 다양한 종류의 새가 있어서

다행이다. 이런 자연의 이치에 고마움을 느끼지 않을

수 없다.

사람도 각양각색이다.

다양한 개성을 가진 사람들이 존재하기 때문에

풍부한 재능도 발현되는 것이다.

나와 상대는 얼굴도 다르지만 성격도 다르다. 기호도

다르다. 그래서 좋은 것이다. 나와 다른 것을 없애기

보다는 그 차이 안에 존재하는 무한대의 다양함을

느껴야 한다. 무한대의 풍요로움을 느껴야 한다.

그리고 각자 최선을 다해서 서로 도우며 살아야 한다.

다양한 사람들이 있어서 다행이다.

서로 다른 사람들이 있어서 다행이다.

[이루어 질 것은 이루어진다 中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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